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청랑구복락(晴朗口福樂) : 웨어울프가 무협지에서 밥함
판타지, 무협
늑대인간의 중원 식도락 기행
요리꾼 늑대인간이 채식주의자 스승에게 수학하다가 하산한 후 중원을 떠돌며 음식을 요리해 먹고 사건도 해결하는 퓨전 판타지 무협 소설 『청랑구복락(晴朗口福樂) : 웨어울프가 무협지에서 밥함』을 베스트 추천작으로 선정한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스승과 함께 중원을 거니는 늑대인간의 일행 등 캐릭터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중식 요리를 조리하여 먹는 장면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앞으로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연재가 재개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기회 균등 게임
추리/스릴러, 기타
“결국엔 나보다 다른 참가자를 욕한다니까.”
쥐도새도 모르게 납치되어 어느 방에서 깨어난 세 사람. 야구선수 K와 양궁선수 Q, 그리고 축구선수 J. 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이유도 모른 채 룰에 따라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탈락은 오직 죽음뿐. 다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 셋은 죽을 힘을 다해 머리를 짜내는데.
「기회 균등 게임」은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120매 분량의 단편소설로서, 규칙 안에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룰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가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단편이 가질 만한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반전까지 잘 갖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