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 별

  • 장르: 일반, 기타 | 태그: #국군의날
  • 평점×10 | 분량: 97매
  • 소개: 허인철 하사는 신뢰하던 사병의 성군기 위반 신고 처리를 두고 갈등한다. 더보기
작가

2024년 10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충성, 하사 허인철입니다.”

성적문란행위를 이유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한 상병, 성영균. 무슨 ‘대단한’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고, 연예인을 상대로 “먹고 싶다”고 발언한, 그러니까 ‘그 또래 남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하는 농담’이 빌미가 되어 동료에게 고발당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하사, 허인철. 누군가는 소설로 다시 발화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만한 ‘평범한’ 군대 내의 사건, 아니 ‘일상’이겠지만, 인철의 정체는 이 모든 것에 소설적 반전과 스릴러를 더한다.

독자는 활자로 정보를 접한다, 그리고 그 어떤 활자를 독자에게 보여 줄 것인지 정하는 것은 온연한 작가의 영역이자 작가의 즐거움.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이야기를 흔히 하긴 하지만, 실제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작가뿐이며, 독자는 어디까지나 작가가 설정한 영역 내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잿더미 별」은 추리 스릴러다운 서술의 미학을 제대로 살린 셈이다. 작가가 2024년 국군의 날 헌정작으로 썼다는 소설이지만, 과연 이 소설을 헌정받아야 할 ‘국군’들은 어디에 있을지에 대한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