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에 가니 학생회장이

  • 장르: 판타지
  • 분량: 91매
  • 소개: 반나나가 처음부터 등교를 꼭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월요일 아침, 교문 앞에서 각 학급 반장들에게 붙잡히기 전까진 그랬다. 더보기

2024년 1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등교하자마자 강제 가입된 괴담부에서 탈출하고 싶어!

반나나는 월요일 아침 등굣길에 학급 반장들에게 갑자기 붙들려 황당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늘부터 아침마다 수학 문제를 내서 못 풀면 등교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학생회장령이 선포되었다는 것. 오히려 학교에 안 갈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갑자기 등교를 하고 싶어진 반나나는 담을 넘어 학교에 입성하는데, 그 직후 부학생회장 윤지설에게 또 한 번 붙들리고 만다. 이유는 봉래고등학교에서 가장 특이하다고 소문난 괴담부에 같이 가 줘야겠다는 것. 막무가내로 괴담부에 끌려가 보니 괴담을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한 소꿉친구 도해원이 하나뿐인 괴담부원을 환영한다며 반나나를 맞이한다. 자신이 왜 괴담부에 가입해야 하는지 미처 따지지도 못하는 사이 반나나를 데리고 온 아이들은 어느 날부터 학생회장이 수상한 짓을 하기 시작했다며, 학생회장이 요괴인 것 같다는 선언을 한다.

「어느 날 학교에 가니 학생회장이」는 여러 인터넷 괴담을 모티브로 차용한 괴담풍 미스터리 학원물로, 학교를 배경으로 괴담부원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나가는 일화가 쾌활하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학교에서 제각각의 방식으로 교내 고양이를 돌보는 동아리 부원들이나 독특한 괴담부 회장과 주인공 캐릭터까지, 제각각의 특색이 매끄럽게 깃든 인물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우당탕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운데 여기에 더해 리미널 스페이스, 이세계 괴담 등의 요소가 곳곳에 녹아든 괴담의 묘미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 포인트다. 과연 고교 1학년생 반나나는 학생회장의 요괴 변신 사건을 해결하고 괴담부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