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람푸스 어셈블

  • 장르: SF | 태그: #네온그린X마스 #밀감마켓
  • 평점×20 | 분량: 119매
  • 소개: 수취인 불명의 화물을 맡게 된 ㄱ씨. 화물은 의족이었다. 그리고 그건 게임 친구에게 가야 할 물건이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때까지 게임 친구를 찾아 화물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인가? 더보기

2025년 1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첫 오프 모임을 하는 온라인 친구가 실종된 길드원의 의족을 들고 있네…….’

택배기사인 ‘ㄱ’씨는 난감한 화물을 받게 된다. 주소를 잘못 기재한 택배인데, 하필이면 그 내용물이 맞춤형 의족. 이벤트 당첨 상품인데, 절절한 사연을 ㄱ씨도 읽어 버렸다. 회사에서는 임의 처분하라니 중고로 몰래 팔아버려도 문제가 될 거 없겠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린다. 그런 그가 도움을 받은 것은 아크레전드 온라인. 그리고, ㄱ씨는 온라인 상의 느슨해 보였던 인연이 의외로 가깝고 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인터넷이 주된 연대의 장이 되어 버린 2020년대 현재에도 정확하게 적용되는 내용이다. 인터넷의 인연이 그저 컴퓨터 전원을 뽑는다고 사라지는, 허황된 것이 아니라 각자 실제의 삶에 깊게 연관을 맺고, 서로를 받쳐 주는 단단한 연대로 기능하고 있음을 우리는 스마트폰의 급속한 발달과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모두 알게 되었다. 그리고 「크람푸스 어셈블」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해서 끈끈한 연대 의식과 치열한 투쟁을 크리스마스다운 낙관과 따스함으로 풀어내는 수작이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