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귀전(倀鬼傳)

  • 장르: 호러 | 태그: #조선괴력난신 #창귀 #호랑이 #열녀 #열녀전 #열녀문 #구흘산 #선비 #과부 #처녀귀신
  • 평점×25 | 분량: 113매
  • 소개: <흠흠신서> ‘평산 박조이 살인사건’을 창귀전으로 재해석했습니다. 한맺힌 여귀가 젊은 남성관료의 능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한을 푸는 서사를 써보고... 더보기

2024년 10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두견이가 울 때면 그 산에 혼이 깃든다던데

혼인한 이듬해 남편을 잃은 은율은 절대 보아서는 안 될 시어머니의 행동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살해될 위기에 처한다. 복면을 쓴 종복에게 이끌려 마침내 당도한 구흘산 낭떠러지. 그러나 거기서 은율을 떠밀려다 주저하던 종복은 주변에서 갑작스럽게 들려온 웃음소리에 퍼뜩 놀라 도주해 버리고, 훤칠한 외모의 낯선 선비가 은율의 앞에 나타난다.

옛 귀신이 나오는 소설을 제법 읽어 본 독자라면 제목의 ‘창귀’에서부터 작품에 등장할 으스스한 것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 알고 봐도 흥미롭다. 본 단편은 정약용의 형법 연구서 『흠흠신서』에 실린 변사 사건, 즉 양반가 며느리의 자살이 수사 결과 사실은 타살로 드러났던 실제 사례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초자연적인 요소와 결합해 어떤 식으로 재해석이 되었는지 주목하여 읽어 보자.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