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우리 모두 김민지가 되자
호러, 추리/스릴러
우리는 모두 ‘김민지’, 우리는 ‘하나’입니다!
나는 주간, 주말, 야간에 일하는 알바생 이름이 모두 ‘김민지’인 기이한 편의점에 다녀온 후, 학창시절 내내 친했던 친구 김민지를 떠올린다. 그 후 공교롭게도 친구 김민지로부터 연락이 와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성은 다르지만 이름은 ‘민지’로 같은 친구에게 기이한 편의점 이야기를 할 생각에 들떴던 나는, 친구가 ‘김민지교’라는 황당한 사이비 종교에 들었다며 나에게도 권하자 친구를 구하기 위해 교회로 향하는데. 신자들의 이름이 모두 민지인 ‘김민지교’로부터 평생 포교를 당하는 어느 민지의 이야기 「우리 모두 김민지가 되자」는 아무리 도망쳐도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포감이 서서히 엄습해 오는 작품이다. 김민지교는 이름에 힘이 있어 신자 모두가 민지라는 이름하에 자유 의지를 상실하고 하나의 군체처럼 사는 것이 특징으로, 주인공인 민지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처럼 김민지교도 장난에 불과한 것이길 빌었으나 끝내 교주의 최측근이 된 친구 민지와 조우한다. 흡인력 있는 전개와 섬뜩한 결말까지, 더위를 날릴 스산한 이야기를 찾는다면 추천해 본다. *본작은 2024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
작가
늪 속으로
{충격} 귀/신/동/력/가/전/제/품/판/매/!
SF, 호러
타살당한 귀신이 자연사당한 귀신보다 한기가 더 강함.
전기세 인상의 소식이 주는 충격과 좌절이 아직 가시지 않은 2022년, 솔깃(?)한 신에너지를 소개한다. 바로 귀신이다. ‘귀신이 있는 곳은 어쩐지 오한이 돋고 으스스하다.’ = ‘온도가 낮다.’라는 동서고금 모두 통용되는 규칙에 따랐다. 게다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무수한 탄소를 배출하는 사람이 ‘사라지면’ 생기는 것이 귀신이니만큼 탄소 배출이 0를 넘어서 마이너스인 친환경 에너지. 가끔 말벗도 되어 주고 스릴감도 넘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아니, 돈 주고 공포 영화도 보러 가는데 귀신과 동고동락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 라는 착상이라도 한 것인지, 누군가 귀신을 동력으로 쓰는 가전제품을 만들어 버린다. ‘나’는 시간당 3만 원이라는 말에 당장 귀신 동력 가전 제품의 피실험자가 되어 버린다. 과연 귀신 동력 가전 제품은 작동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제대로 가전 제품이 작동된다고 한들, 정말로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걸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한 독자라면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겸비한 이 블랙 코미디가 아주 마음에 들 것이다. 그저 황당한 ‘찌라시’라고만 넘기기에는 이 사회를 꿰뚫는 시각마저 아주 날카롭다. *본작은 2024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
작가
담장
토막 괴담
호러
이 정도면 속아도 좋다! 믿거나 말거나, 뇌리에 강렬하게 남는 100가지 괴담
세상에는 인간의 신체에서 발생하는 초파리가 있다. 인간의 상처에서 자라는 버섯이 있고, 그 버섯을 일부러 찾는 미식가가 존재한다. 가끔씩 돈 때문에 발생하는 괴현상은 급사한 사람이 갖고 있던 돈이기 때문이다. ‘도무지’라는 말은 사람을 숨 막혀 죽게 하는 조선시대의 형벌에서 비롯되었다.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리면 돈을 준다는 광고글 중에는 목숨을 위협하는 주문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선풍기 사망설은 도시전설이나, 이 전설을 이용해 사람을 살해하려는 시도는 있었다. 그 외에도 기타 등등등. 『귀담백경』 같은 형식의 괴담집 「토막 괴담」에는 하나를 읽는 데 몇 초 내지 몇십 초면 충분할 짤막한 이야기 100가지가 담겨 있다. 하나같이 ‘일부의 주장에 따르면’이나 ‘~라고 한다’ 또는 ‘극히 희귀한 사례지만’이라는 전제를 달면서 시작되거나, 기현상을 설명해 놓은 후에 뒤에 가서는 ‘진위 확인 불가’라는 결론을 내리는 괴담들이지만 한 편, 한 편 축적되는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오싹한 즐거움이 있다. 머릿속에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는 생활밀접형 사례들인데, 이제 이 이야기들은 또 다른 괴담으로 변형되어 어딘가로 또다시 퍼져 나가지 않을까? 어쨌거나 가장 오싹한 것은 작가 코멘트에 숨은 101번째 괴담일 것이다. *본작은 2024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
작가
고수고수
7년 뒤 7월의 7층 엘리베이터에서
호러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에 얽힌 엘리베이터 괴담의 저주
화자인 나는 동생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7년 전 의문의 실종 사건을 회고한다. 그해 7월에는 엘리베이터 괴담이 유행했는데, 내용인즉 심야 3시경 10층 이상의 빌딩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채 특정 룰에 따라 버튼을 조작하면 이세계(異世界)로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건이 까다로웠기 때문에 막상 이 괴담을 실행에 옮기는 이들은 거의 없었는데, 때마침 부모님이 집을 비운 사이 쌍둥이 동생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아파트 CCTV로 흔적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새벽 3시에 집을 몰래 빠져나간 쌍둥이들의 모습이 확인되고, 엘리베이터에 타 4층, 2층, 6층, 2층, 10층을 번갈아 가며 조작하던 그 순간 나는 영상 속에서 놀라운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구형 엘리베이터의 작은 창 너머로 따라 올라오는 귀신의 모습이라든지, 정체를 알 수 없는 것과의 동행이라든지 엘리베이터를 소재로 한 각종 괴담은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특정 조건이 부합해야만 성사되는 괴담을 필두로 매년 특정 시기마다 반복되는 끈질기고도 집요한 저주를 다루며 참신한 공포와 재미를 선사한다. 게다가 마지막에 이르러 드러나는 또 하나의 반전까지 놓칠 수 없으니, 꼭 끝까지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본작은 2024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
작가
M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