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의 이혼 변호사 – 독립운동가의 아내

  • 장르: 역사, 로맨스 | 태그: #경성 #여자변호사 #이혼변호사
  • 평점×30 | 분량: 102매
  • 소개: 경성의 여자들을 이혼시켜주는 여자 변호사. (원래는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려 했으나…) 어쩌다 조수가 된 사회주의자와 함께 경성의 여자들을 누구든 무슨 사유든 이혼시켜 주... 더보기

2025년 1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법이란 건 강자의 논리, 그러나 이를 돌파한 한 변호사가 있었으니

김새라는 독립 의지를 보이기 위해 총독부 말단 주재소에 폭탄을 투척한 피고인의 재판이 벌어지던 중 부당한 진행에 분개하고 자격을 정지당한 변호사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변호를 맡겠다고 나선다. 갑자기 등장한 모던걸의 혼을 쏙 빼놓는 화려한 변론에 혼란에 빠진 법정. 심지어 피고인마저 민망해하며 새라의 변호를 받는 것을 거부한다. 검사의 구형을 듣고 피고인의 어린 아내가 방청석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을 보며 새라가 심란해하고 있을 때, 수상한 사내가 새라의 곁으로 다가온다.

만약 일제강점기 시절에 신여성 변호사가 있었다면 어떨까? 『경성의 이혼 변호사 – 독립운동가의 아내』는 교육을 받더라도 현모양처 외에는 여성의 미래를 찾기 힘들었던 시대에 변호사 아버지의 꿋꿋한 의지로 같은 길을 걷게 된 여성이 활약한다. 그것도 아버지의 면허 정지에 맞서 딸이 ‘스페어타이어’로 나선다는, 부녀 간의 협력이 빛나는 방식으로. 위장 결혼, 증거 위조 등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전략을 짜는 변호사의 행보가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는데, 그러면서도 당시의 시대적 한계 역시 충실히 담아낸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