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내가 일하는 영화관엔 주에 한번, 이상한 손님들이 온다
호러, 로맨스
기묘한 손님들이 방문하는 영화관
백화점 영화관에서 일하게 된 시우는 이상할 정도로 시급이 높은 이유를 알게 된다. 매주 금요일에 영화관을 찾아오는 기묘한 손님들과 마지막으로 상영하는 영화를 함께 봐야 하는 수상한 업무가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영화를 가장 자주 보러 오는 ‘도복 손님’부터 ‘발 없는 손님’, ‘날개 달린 손님’, ‘탈을 쓴 손님’, ‘반인반수 손님’ 등 다양한 괴물이 영화관을 방문한다. 시우는 기괴한 손님들 때문에 처음에는 공포에 떨지만, 이별로 슬퍼하는 시우를 말없이 위로해 주고 악귀도 물리쳐 준 도복 손님의 행동을 통해 조금씩 생각이 달라진다. 매주 금요일에만 영화관을 찾는 기묘한 손님들의 이야기 『내가 일하는 영화관엔 주에 한번, 이상한 손님들이 온다』는 인간 외 존재들이 사람들과 암암리에 어울려 지내는 나날을 그린 호러 로맨스 소설이다. 겁은 많지만 감이 좋고 예의가 바른 주인공은 여러 곤란한 상황에 휩쓸리는데, 현실적으로 사고하는 탓에 일상을 비집고 들어오는 으스스한 공포감이 잘 드러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주인공은 이 특별하고 기묘한 손님들에게 뜻밖에 호감을 사고 있는데, 그 호감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은 그녀의 험난한 하루하루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자.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작가
에이켄
뮤즈의 속삭임
호러
“뮤즈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걸 쓰라는 듯이 이야기를 내어 주죠.”
오늘날 ‘뮤즈’는 예술계에서 자주 쓰이는 말이다. 디자이너의 뮤즈, 화가의 뮤즈, 작곡가의 뮤즈 등등 우리는 예술가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를 ‘뮤즈’라고 칭한다. 본래 뮤즈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예술과 학문의 여신으로, 보통 한 명이 아니라 여러 명의 자매 여신들로 나타날 때가 많았기 때문에 복수형으로 무사이라 불리기도 했다. 고대의 작가들은 자신은 뮤즈 여신들이 노래하는 것을 단지 받아 적을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는데, 「뮤즈의 속삭임」은 바로 이 부분에 착안한 독특한 호러 작품이다. 제대로 된 글을 단 한 번도 완성해 본 적 없는 무늬만 글쟁이인 ‘나’의 앞에 기이한 존재가 나타난다. 바다의 비린내를 물씬 풍기며 나타난 축축하고 괴이한 그것은 내 귓가에 너무도 완벽한 이야기를 속삭이고 사라진다. 나는 그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적은 글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 자신의 성공이 스스로의 것이 아니라는 열등감, 앞으로 뮤즈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 등 온갖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게 된 내가 마약에 의존할까 고민마저 하던 순간, ‘뮤즈’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는데…….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닌 능력으로 성공하게 된 주인공의 갈등과 두려움을 상상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나, 의심했다가 인정하고, 긍정했다가 부정하며 천국과 지옥을 수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그의 정신상태를 적나라하게 펼쳐 보이는 작가의 묘사가 좋은 덕분에 몰입감 높게 읽어내릴 수 있다. 간간이 섞여 있는 시니컬한 유머도 진지한 호러 사이에 적당한 완급 조절을 해 주고 있어, 제법 긴 분량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예술가라면 누구나 열망할 ‘뮤즈’의 존재에 대한 이 흥미진진한 고찰을 만나 보자.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작가
이일경
가빙라이트
판타지
세상을 구원할 힘은 없다, 그러나 식은 커피를 데울 열기는 있다!
트위터에서 가빙라이트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빈은 지옥 같은 회사 생활을 견디게 해 준 웹소설을 연재한 작가 ‘폰데링’과 온라인상에서 친분을 쌓아 간다. 그러다 폰데링의 초대를 받아 2박 3일간 함께 ‘덕질 타임’을 보내고 귀가하던 어느 겨울날, 큰 지진으로 도시가 정전에 휩싸인다. 복구 기간이 일주일 정도 예상된다는 속보가 터지는 가운데, 가빈은 휴대폰을 깜빡한 것을 깨닫고 한적한 폰데링의 동네로 다시 찾아간다. 마을의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 그녀는 숨겨 왔던 초능력, 불꽃을 쏘는 것도 무언가를 폭발시키는 것도 아닌, 왼손에서 인덕션 정도의 열기를 발산하는 능력 ‘후레쉬’을 발휘하는데. 「가빙라이트」는 일견 초능력이라기엔 시시해 보이지만, 차차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대단히 실용적으로 느껴지는(그리고 탐이 나는) 힘을 가진 소시민 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린 단편이다.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소소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음속에 훈훈한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 온라인상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사이의, 예의는 차리면서도 허물없는 유쾌한 관계 역시 이야기에 산뜻함을 더한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작가
연여름
임여사를 지키는 神vengers
판타지
인기 웹소설 작가를 지키기 위한 가신연맹 결성기!
저승사자들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킨 대인기 연재소설의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 예정된 작가의 죽음을 유예시키려는 사자들의 좌충우돌 모험기가 웃프게 그려졌던 전작 단편 「임여사의 수명 연장기」 대망의 후속작 「임여사를 지키는 神vengers」가 공개되었다. 사자들의 눈물 나는 노오력으로 일단은 이승에서의 시간을 유예받게 된 임영례 여사였지만, 점점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를 막을 도리는 없는 법. 영례 씨를 지킬 의무가 있는 가신들 중 외부와 접촉하며 각종 정보 수집에 능했던 조왕신은 TV에서 본 영화 「어벤져스」 에 착안해 임여사를 지키는 특출한 가신들을 모집해 일명 ‘神벤져스’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조왕신과 성주신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임여사를 지킬 수 있는 현대적 ‘스펙’을 갖춘 가신들을 찾아 나서는데……. 작은 집의 가신을 뽑는 채용공고에도 수천의 가신들이 지원할 만큼 구직난이 치열한 가운데, 가지각색의 재능을 뽐내는 가신연맹은 무탈히 결성되어 임여사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전작 단편과 함께 읽는다면, 각자의 자리에서 교차되는 가신과 사자들의 왁자한 모험기가 더욱 즐겁게 다가올 것이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작가
강엄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