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외모, 인성 무엇 하나 좋지 않은 남자 아이돌에게 푹 빠진 ‘예주’. 그가 저지른 수많은 사고에도 못 본 척하며 십오 년을 한결같이 좋아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돌연 무당이 되겠다며 은퇴를 선언하는 바람에 강제로 팬 활동을 그만둬야 하는 일이 생기고 예주는 분노에 휩싸여 앞으로는 투자에 취미를 붙여야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때 직장 동료가 그 아이돌이 한다는 무당집 주소를 안다며 같이 가자고 제안하고 예주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는데.
민간 신앙에 귀의한 전직 아이돌을 좋아하는 어느 열혈 아이돌 팬의 이야기를 그린「무당이 된 오빠까지 사랑했는데」는 웃음 속에 눈물이 고이는 애절한 짝사랑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문제적 행동을 일삼는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스스로를 달래며 포기하지 않는 주인공의 심리가 생생하게 그려져 흡인력 있게 볼 수 있다. ‘덕질’은 마음이 시키는 일이라며 무당이 된 전직 아이돌까지 품은 주인공이 반평생의 짝사랑을 그만두기로 한 사연은 무엇일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