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눈박이 살인 사건

2025년 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두눈박이가 살해된 현장에 두눈박이가 있었다!

영눈박이부터 아홉눈박이까지 키도 체형도 목소리도 모두 똑같은 10명이 사는 동굴. 그곳에서 영눈박이는 복도 한가운데에 살해된 채 누워 있는 두눈박이를 발견한다. 반년 전에 일곱눈박이와 여덟눈박이가 죽었을 때 시신을 본 적이 있던 영눈박이는 두눈박이의 죽음을 확신하며 다른 6명을 모두 부른다. 그러나 놀랍게도 모인 이들 중 아홉눈박이는 없고 두눈박이만 두 명인 기묘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이 중 두눈박이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두눈박이 살인 사건」은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특수한 규칙에 따라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단편 소설이다. 눈의 개수가 많은 자만이 눈의 개수가 적은 자를 죽일 수 있는데 눈의 일부를 감아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는 등 본 작품에서만 허용되는 새로운 규칙이 살인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기상천외한 규칙부터 납득하고야 마는 살인의 동기까지, 현실적인 부분은 내려놓고 이 세계관에 빠진다면 재미있게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