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나

  • 장르: 호러 | 태그: #칼
  • 분량: 49매
  • 소개: 누가 아이를 죽였나? 더보기
작가

2025년 5월 1차 편집부 추천작

과연 칼이 문제였을까

평일 오후, 장을 보러 마트에 온 지영은 멍하니 식료품 코너를 배회하며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는 남편과 의사의 지적을 곱씹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장바구니 안에는 먹거리와 함께, 넣은 기억이 없는 새 식칼이 반쯤 포장이 뜯긴 채 들어 있었다. 교환이 어렵다는 말에 그냥 구매하고 들고 온 칼은 요리를 할 때 외에도 지영의 일상에서 드문드문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칼과 나」의 주인공은 어린 딸을 잃은 주부이다. 일상적으로 가는 장소에서 너무 많은 생각에 사로잡힌 채 헤매는 모습에서 아이를 상실하는 비극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를 남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어지는 남편과의 저녁 식사 자리 같은 사소한 단면에서 이 가정에 근본적으로 잠재했던 문제가 서서히 떠오른다. 죄책감, 기억 상실, 거짓말로 점철된 부부의 삶에는 무슨 비밀이 있던 걸까? 날을 세우고 기다리고 있는 반전까지 쭉 달려가 보시길.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