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무덤이 되어

  • 장르: SF, 일반 | 태그: #우주 #지구 #노스탤지어
  • 평점×20 | 분량: 95매
  • 소개: 소규모 화물선주 제이의 주된 업무는 우주 곳곳에 퍼져있는 개척민의 시신을 지구에 묻어주는 일이다. 제이는 행성 글리제에서 자기 부모의 장례를 치러달라는 아이, 산을 만난다. 더보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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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구에 묻히고 싶은 건가요?”

우주 개척 시대, 제이는 화물선을 몰고 글리제라는 행성으로 향한다. 이곳은 제2의 지구라고 불릴 정도로 개척 행성으로는 무척 지구와 유사하였지만, 높은 중력과 잦은 폭풍으로 개척민들에겐 고된 삶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마침 식량 위기 소식을 접한 제이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종자를 판매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지구는 무덤이 되어」는 꽤 잘 설계된 작품이다. 비록 대부분의 배경 설명을 서술로 할애하고 있지만, 저자가 쌓아올린 설정이 탄탄해서 흥미롭게 읽힌다. 세계관을 읽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는 건, 그 안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더 확장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연작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