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프를 가능하게 하는 신비한 생물 토르카, 그리고 그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존재인 감응관. 우수한 감응관이던 언니가 사라지고, 오직 언니의 토르카인 메리만이 돌아온다. 혜성은 언니가 하는 일을 대체하는 한편으로 실종된 언니를 찾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이 노래는 싫다, 저 노래는 싫다 투정을 부리는 토르카, 하루 빨리 언니를 찾아내라는 억압적인 상부의 조합 속에서 혜성은 하루하루 분통이 터질 것만 같다.
성격도 뭣도 하나도 안 맞는 상대랑 억지로 라포를 쌓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심지어 그것을 상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혜성은 자신의 꿈을 짓밟은 언니인 유성도 싫고, 그녀의 토르카인 메리도 싫다. 하지만 과연 그녀가 어떻게 메리와 라포를 쌓고, 언니를 찾아내게 될까. 과연 그녀는 언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세 가지 문제」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