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문제

  • 장르: SF | 태그: #우주생물 #워프 #별난물질 #블랙홀 #전쟁 #노래 #자매 #사건의지평선 #함선
  • 평점×74 | 분량: 229매 | 성향:
  • 소개: 워프할 줄 아는 우주 생물 토르카를 이용해 성간 항해를 하는 시대. 워프에는 별난 물질이 필요하고, 지구는 별난 물질 제조기인 블랙홀을 차지하기 위해 이웃 항성 롤랑드 계와 전쟁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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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같은 언니가 사라졌다.

워프를 가능하게 하는 신비한 생물 토르카, 그리고 그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존재인 감응관. 우수한 감응관이던 언니가 사라지고, 오직 언니의 토르카인 메리만이 돌아온다. 혜성은 언니가 하는 일을 대체하는 한편으로 실종된 언니를 찾아야 한다는 임무를 맡게 된다. 철부지 어린아이처럼 이 노래는 싫다, 저 노래는 싫다 투정을 부리는 토르카, 하루 빨리 언니를 찾아내라는 억압적인 상부의 조합 속에서 혜성은 하루하루 분통이 터질 것만 같다.

성격도 뭣도 하나도 안 맞는 상대랑 억지로 라포를 쌓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 심지어 그것을 상사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말이다. 혜성은 자신의 꿈을 짓밟은 언니인 유성도 싫고, 그녀의 토르카인 메리도 싫다. 하지만 과연 그녀가 어떻게 메리와 라포를 쌓고, 언니를 찾아내게 될까. 과연 그녀는 언니를 이해할 수 있을까? 「세 가지 문제」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궁금하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시길!

2025년 5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저는 언니처럼 책임질 줄 모르는 인간이 아니거든요.”

우주 생물 ‘토르카’를 이용해 성간 항해를 하는 시대. 이 생물을 조종할 수 있는 이들을 ‘감응관’이라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뛰어난 감응관이었던 유성이 실종되고, 군은 유성의 동생 혜성을 강제로 차출해 그녀의 토르카였던 ‘메리’를 맡긴다. 부모를 잃게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의 꿈까지 짓밟은 언니. 혜성은 그런 유성을 증오한다. 자꾸만 아이처럼 떼를 쓰는 메리도 혜성에겐 그저 짜증나는 존재일 뿐이다. 도대체 언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이 토르카와는 친해질 수 있을까?

스페이스 오페라, 우주 전쟁, 가족애, 동물과의 유대, 그리고 정부의 거대한 음모, 다들 좋아하시죠? SF 팬이라면 싫어할 리가 없는 키워드들을 정성스럽게 빚은 「세 가지 문제」는 분명히 취향을 저격할 만한 소설이다. 게다가 그 매혹적인 키워드들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빈틈없이 탄탄한 서사를 구축했으니 이쯤 되면 이 소설을 읽지 않는 것이 손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장르 구분 없이 중독성 강한 후크송을 배경에 깔아두면 더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수 있다는 소소한 팁을 드린다.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