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편집장의 시선

평화를 위한 디오
SF, 일반
“지금 누리고 있는 평화는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제3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는 단일 정부 아래 인류 재건을 목표로 한다. 이를 돕기 위해 디오라는 인공지능이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된다. 아라는 오래전 전쟁통에서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지금도 국경선 경계로 매번 디오와 수색을 가지만, 그 누구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연락온 친구 마비키와의 만남에서, 아라는 디오가 사실은 통제와 정보 수집을 위한 정부의 음모라는 말을 듣게 된다. 「평화를 위한 디오」는 쌓아놓은 설정에 비해 디테일한 사건과 전개가 다소 헐거운 느낌이 있다.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듯 풀어나가기엔 단편이라는 분량의 한계 때문일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적은 분량에도 용케 세계관을 잘 다 담아냈고, 후반부에는 제목과 연결되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잘 녹아 있어 읽는 이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
작가
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