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이르는 병

  • 장르: 판타지, SF
  • 평점×34 | 분량: 106매
  • 소개: 그는 이미 죽음이 썩은 팔이나 다리처럼 그의 삶에서 ‘절단’되었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2019년 9월 편집장의 시선

스스로 불사라 주장한 살인마, 그리고 그의 진실.

자신에 의해 여덟 명이 자살에 이르렀다고 자수한 V는 결국 사형을 구형한 검찰과 달리, 과대망상의 조현병 환자라는 판사의 판단으로 교도소 대신 정신병원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V는 나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삶에 이르는 병>은 매우 독특한 작품이다. ‘죽음’이 절단되었다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때론 흥미롭고 때론 난해하게 읽힌다. 하지만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어느 스릴러보다 압도적으로 무겁게 머릿속을 헤집는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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