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고무보트를 타고 떠난다 해도

  • 장르: SF | 태그: #디스토피아 #할머니 #배
  • 평점×15 | 분량: 170매
  • 소개: 할머니, 할아버지와 배를 타며 생활을 하는 주희. 인간이 살기 힘들게 변해버린 세상에서 주희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더보기
작가

2020년 1월 편집장의 시선

“다른 사람들 죽을 때 다 같이 죽었어요?”

물에 잠긴 서울, 그 위를 배로 다니며 옛 문명의 잔해들을 수거해 연명하던 주희는 아직 물에 잠기지 않은 아파트 단지 쪽에서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혼자서 고무보트를 타고 떠난다 해도>는 수장된 서울을 무대로 하고 있다. 영화 <워터월드>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장면들이지만, 한국적 배경이 가미되니 새롭게 읽힌다. 게다가 예상 외의 설정이나 새로운 인물의 출현은 흥미로운 후반부를 향하지만, 기대를 충족할 정도로 이야기가 뻗어나가지 않아 아쉽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