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중에 차 한 대가 도로위를 헤맨다. 운전자는 현직 청부살인자로, 그는 이 분야에서 깔끔하게 일처리하기로 소문난 자이다. 그러나 처리를 위해 싣고 가던 시체가 운전 중 트렁크에서 흘러나와 유실된다. 침착하게 유실물을 찾아나선 그는 또다른 난관에 봉착하는데.
<유실물>은 하나의 사소한 이야기로 비롯된 사건을 소재로,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적 요소와 주인공의 직업적 특색, 거기에 작가가 적소에 배치한 여러 상황이 맞물려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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