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편집장의 시선

“이 편지는 선생님을 실망시킬 것입니다.”

유망한 극작가 제자 H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이 편지는 선생님을 실망시킬 것입니다.’라는 서두로 시작한 글은, 최근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불운한 사고에 대해 토로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고가 자신의 작품 속 사고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으며, 그 원인은 다름 아닌…

<동숭동 1번 유령극장>은 한 통의 편지만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41매 분량의 짧은 단편소설이다. 이야기는 편지 속 내용이 전부이지만, 이 짧은 편지 속 이야기만으로 전체의 이야기를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결말은 명쾌하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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