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목의 여왕과 검은 관.

  • 장르: 판타지 | 태그: #브로파인 #브로파인의모험
  • 분량: 25회, 220매
  • 소개: 왕을 섬기지 않는 베텐 가 자제 파비엥이 계모인 사만다가 생모 파엔나의 물건들을 모두 불태우려하자 유품 목걸이만을 빼앗기지 않으려 버려진 성당 로텐으로 도망을 가 숨겨두었으나. 파... 더보기

세계의 시작. – 1

21년 3월

우주가 생겨나고, 태양과 별들이 반짝이며 만물을 밝히니. 우주에 신들이 등장했다. 신들 중에는 전능자라는 자가 있었는데,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신들이 우주의 흐름을 깨트려 파멸을 일으키려 했다. 잠자코 상황을 지켜보던 전능자는 신들 중에서 우레나톨이라는 신을 지켜보는데.
우레나톨은 본래 존재하던 우주 속에서 신들을 미치게 만들 파동을 일으킬 거대한 폭발을 만들어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려 했었다. 우레나톨은 위험천만한 짓을 들키지 않으려 우주 구석에서 일을 진행했었다. 우레나톨은 주변이 어두워 일을 하는데 필요한 빛을 찾았었다.
전능자는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우레나톨에게 필요한 빛으로 위장했다. 우레나톨이 완성을 하기 직전에 전능자가 모습을 드러내어 그를 제지했다. 그리고 우레나툴이 새 우주를 만드는데 사용한 힘을 역이용해서 원래 존재한 우주에 빈 공간들을 없애버려 사고를 치던 신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전능자는 그들을 제거했고, 죽은 자들은 우주에 별자리가 되거나 세계에 흔적만 남기고 사라졌다. 임시적으로 우주 공간을 좁힌 것이기에, 우주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자 살아남은 신들은 도망을 쳤다. 전능자는 신들을 쫓지 않고 때때로 나타나, 그들을 없앴다.
전능자가 신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죽일 때에, 턱에는 문어 다리 비슷한게 여럿 달리고, 머리도 마찬가지로 문어 머리 윗 부분 같이 생긴 신 잇페자르탈이 전능자의 귀에 대고 무어라 속삭였다. 그러자 전능자가 모두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일부만 없앴다. 필멸 세계에 존재하는 잇페자르탈의 존재를 아는 신학자들의 추측으로는 그가 죽이는 것에 정신이 팔려, 죽일 필요가 없는 신들까지 살해할 것에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우레나톨에게는 딸이 있었고, 그녀는 딸 생명의 여신 우레아엘이 새 우주가 생겨나면서 죽는 걸 원치 않아 다치지 않을 장치를 마련했었다. 새 우주가 생겨나지는 않았으나, 그 장치가 작동한 덕에 우레아엘이 전능자가 공간을 좁히자마자 빠져나갈 수 있었다.
우레아엘은 전능자가 쫓아올 거라 생각해, 눈에 들어온 한 세계에 몸을 숨겼다. 우레아엘은 몰랐지만, 그녀는 주인이 있는 세계에 신의 안식처라는 뜻으로 그린테나르라 칭했다. 우레아엘이 그린테나르라는 이름을 지으면서, 세계에 발을 들여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그린테나르에는 고대 종족 카므포세, 벨롱그, 칼프, 인간 여러 족속들이 살아가는 중이었다.

우레아엘은 자신의 손으로 여러 종족들을 새로이 창조했다. 남서쪽 아래로 내려가면 버려진 세계라 불리는 대륙이 존재하는데, 인근에 자주 폭발을 일으키는 화산을 이용해 우레아엘이 일렉타트라는 종족을, 남부 왕국들이 불리는 중부 지역에는 비와 진흙을 이용해 피굴이라는 종족을, 북부 서쪽 지역에 새하얀 숲의 여주인이 될 여왕 브렌마쉬, 북부 북쪽에는 왕인 킹 아솔란, 북극에는 우레아엘 자신이 원하는 걸 만들어내는 존재 창조자들을, 처형자 도길러, 혼탁한 호레멘, 소유자 벨레몬스, 검은별…

시행착오 끝에 우레아엘은 펠오니어라는 고대 종족을 창조해냈다. 펠오니어들은 워커실이라는 미지의 땅을 개척하는데 위험이 되는 괴물들을 무찌르는 펠오니어들을 선발해서 땅을 넓혀갔다. 펠오니어들은 번창해 그린테나르 대부분의 땅을 다스렸었다.

우레아엘은 전능자가 신들을 모아 없애려 들기 전에 빠져나왔었기에, 그녀는 전능자가 자신을 찾아올 거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있었다. 우레아엘은 두려움에 떨며 지냈었고, 그녀가 창조한 종족들에게는 불완전한 부분들이 생긴 채 태어나게 되는 원인이 되었었다.
일렉타트들은 그들의 고향인 폼페라에서 그들만의 제국을 세워 버려진 세계의 왕들과 전쟁을 벌였었다. 그들은 우레아엘이 창조한 종족과 몇몇 종족을 제외하고 포로들과 무고한 이들을 잡아와 제단을 만들어 우레아엘에게 산 제물로 바쳤다. 피굴들도 마찬가지로 산제물을 바쳤으며, 주변을 약탈하며 살아갔다.

파라모록 왕국의 킹 아솔란은 왕국을 세워 인간들을 노예로 삼으며, 인간 왕국들을 침략했다. 새하얀 숲의 여주인 여왕 브렌마쉬는 북부를 차지하고자, 세상에 검은왕이 나타나 세상을 파멸로 이끌려 할 때마다. 브렌마쉬가 힘을 보태기 보다는 의도치는 않으나, 그녀가 검은왕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벌인 적이 많았다.

 

우레아엘의 사고를 치는 창조물들을 정리해주고 아무도 모르게 돌봐주는 신이 있었다. 그 신이 바로 그린테나르에서 우레아엘이 오기 전부터 살던 자이자, 전능자에게 경고를 해주었던 잇페자르탈이었다. 잇페자르탈은 세계를 지키기 위해, 검은왕을 견제하며 고대 종족인 카므포세에게 도움을 청하고, 헤그윌에 평화롭게 살던 벨롱그들을 끌어들여 우레아엘의 창조물들을 진정시키거나 물리치도록 만들었다.

그린테나르에 우레아엘이 발을 들이고, 뒤이어 다른 신들도 그린테나르에 숨거나 새로운 신들이 생겨나고는 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전능자가 가끔 사고를 일으키는 신을 제거하고는 했었고, 잇페자르탈이 하려는 일을 돕고는 했다. 전능자도 비밀리에 잇페자르탈을 도왔으나, 잇페자르탈은 전능자가 자신을 돕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잇페자르탈이 방법이 없는 우레아엘의 창조물들은 카므포세, 벨롱그를 동원해 제거하고는 했는데. 피굴 종족 주술사 어둠의 뒤안길 하세찰크를 물리치는 벨롱그 파리스와 나머지 벨롱그들에게 전능자가 빛의 힘을 주었다. 하세찰크가 죽으면서, 전능자의 힘을 느낀 우레아엘이 전보다 더 불안에 떨었고. 펠오니어들은 워커실을 보내어 자연스레 자신의 창조주를 지키고자 벨롱그와 카므포세 종족을 감시했다.

 

우레아엘의 창조물, 혼탁한 호레멘은 안개로 생명을 창조하는 힘을 보여주어 겁에 질려 숨는 우레아엘의 관심을 받고 싶어했다. 호레멘과 혼탁한 자들은 훗날 검은왕에 맞서 세계를 지키는 수호자들의 근본이 되는 얼굴에는 빛이 있으며, 양 어깨와 몸은 두꺼운 갑옷으로 몸이 이루어진 아벤츨 수호자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존재들이었다. 이들은 아벤츨들과는 다르게 머리는 턱부분이 부채꼴 모양에 머리 윗부분은 원 모양인 유리와 비슷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었고. 어깨는 똑같이 갑옷을 두르고 있으나, 몸은 로브로 둘러 가려놓았다. 움직일 때는 머리에서 일자로 된 구멍에서 증기를 내뿜고는 한다.

호레멘은 우레아엘의 환심을 사서 보고 싶은 마음에, 세상을 안개에 잠기게 하여서 괴물들을 만들어 여신의 이목을 끌려 했었다. 잇페자르탈이 손을 쓸 필요도 없이, 호레멘은 겉으로 보기에 만만해 보이는 벨롱그들이 사는 헤그윌을 실험 장소로 삼았다. 벨롱그 파리스와 그의 친구들은 헤그윌에 난데없이 나타난 괴물들을 물리치며, 이 사건의 원인이 안개 속에서 실험 결과를 기록하던 호레멘임을 알아냈다.

벨롱그들은 호레멘의 지하 통로를 찾아내서 본거지로 향했다. 호레멘은 혼탁한 자들과 벨롱그들을 내쫓는데 실패하고, 자신이 준비한 것들이 물거품이 되자 그들과 싸움을 벌인다. 남은 안개를 큰 유리병에서 모두 꺼내 헤그윌에 뿌려 전쟁을 시작했다.

잇페자르탈의 인도로 덜떨어진 벨롱그들에게 시달리던 킹 아솔란도 호레멘을 지원해 합세했다. 이때 사실은 호레멘과 킹 아솔란 때문에 펠오니어들과 그들이 살던 터전에 신전이 피해를 입은 것이나, 우레아엘을 걱정하던 펠오니어들이 오해를 하는 바람에. 이들도 벨롱그와 그리고 카므포세를 공격했다. 펠오니어들은 호레멘과 아솔란의 지원을 거절하다가 참전한 것이었다.

 

{벨롱그의 역사:참조} 벨롱그들이 비록 자주 실수를 하고 어리벙벙하나, 그린테나르에 살면서 놀던 이들은 아니었다. 헤그윌 땅이 작아 숫자가 별로 없을 듯하나, 이들은 한곳에 모여 지하를 만들어 살았었고 꽃이 벨롱그들을 생성했으니. 그 많은 수가 전쟁이 벌어지자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벨롱그 족속은 펠오니어와는 싸우지 않으나, 아솔란과 호레멘에게 위협받던 종족들과 연합해 이들을 패배시켰다.

 

펠오니어만이 남으면서 그들과 싸울 이유가 없는 연합 세력들은 물러나고, 카므포세와 벨롱그 두 족속이 펠오니어와 전쟁을 치렀다. 펠오니어들의 힘과 마법 그리고 우레아엘이 숨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 나타나면서 싸움이 치열해졌다. 우레아엘이 폭주하고, 그린테나르에 재난이 벌어졌다. 카므포세의 세 인물이 우레아엘을 상대하고, 그 중 한명이 전능자가 힘을 불어넣어 준 검으로 우레아엘을 찔렀다. 빛의 검이 우레아엘을 찌른 부분은 녹아내리면서 그녀의 몸속에 남겨졌다. 우레아엘이 다치면서, 세상을 뒤덮는 빛이 번쩍였다. 우레아엘은 사라지고, 그녀를 쓰러트린 세 카므포세와 부러진 빛의 검만이 그 자리에 남았다.

 

펠오니어들은 싸움을 멈추고, 전쟁은 끝이 났다. 이날을 기점으로 번영을 이루던 펠오니어 종족은 쇠퇴하기 시작해 자취를 감추었다.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데 앞장섰던 펠오니어의 워커실들은 전쟁이 끝난 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세상을 떠돌았고, 이들은 그린테나르를 위협하는 괴물들을 물리친다.

 

많은 인간들이 이 사건을 몰랐으며, 워커실들이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우레아엘의 힘을 사용해 괴물들을 물리치면서 전해들은 노래를 통해서 우레아엘에 대해 알게 되며 그 힘을 배워 훗날 믿는 자들이 늘어나 대성당이 생기게 된다. 우레아엘이 나타나고 사라져 펠오니어가 쇠퇴하여 자취를 감추는 시기를 재난의 시대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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