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와 남부에는 두 신이 있는데, 하나는 뱀파이어들 이 세계에서는 심어진 자식들이라 불리는 그들의 여신 블러드문퀸. 그리고 북부의 북부인과 야인이 믿는 화이트문퀸. 두 신 보다 인간 말고 다른 종족까지 포함해 많은 신도를 가진 건, 대성당이 믿는 우레아엘(헤나모니안)이다. 생명의 여신 우레아엘(헤나모니안).
왕 카람. 북부 야인과 남부의 기사 피가 섞인 혼혈이다. 빵 만드는 걸 좋아한다. 18번째 용사라 불리며, 검은 왕을 물리쳐 다시 북동쪽으로 몰아낸 인물 중 하나이다. 어머니 남부 기사 카렐루스는 검은 왕에게 전투 중에 전사했고, 아버지 야인 하펠가룬은 아들이자 왕 카람의 야인과 북부가 힘을 합쳐서 북동쪽에서 오는 검은 왕, 남부에서 올라오는 남부 왕국들, 동쪽에서 오는 적과 검은 교단에 맞서고자 노력했지만. 일이 틀어져 검은 교단에게 매수된 야인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야인 하펠가룬은 오해가 생기지 않게, (시간이 흘러 검은 교단의 위협이 잊혀지지만.) 북부에 검은 교단의 위협을 알리고 숨이 끊어졌다. 가방에는 카람에게 주려던 하펠가룬이 직접 만든 빵이 들어있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카렐루스, 하펠가룬 마지막으로 아들인 왕 카람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시간이 흐르면 여느 것들이 그렇듯 그들에 대한 이야기는 동화나 전설처럼 들려주는 신세를 면치 못 했다. 왕 카람이 다스린 왕국은 북서쪽 검은 왕이 북부로 들어오는 길 쪽에 위치해, 검은 왕에게 방해가 되었었다. 카람이 다스리는 왕국 엘레호른은 멸망해 사라졌지만, 검은 왕을 함께 막다가 사라진 왕국들의 후예들과 함께 산에 숨어지내며 계속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동상은 방치되다가, 엘레호른의 후예들이 대성당의 지원을 받아서 신전과 마을을 지어서 살아가며, 북부의 북서쪽에 검은 왕을 막는 자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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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문 퀸
<<북부는 화이트문퀸>> – 북부 야인들, 헨달 왕국에서 믿는 신.
<<남부는 블러드문퀸>> – 뱀파이어들의 신.
헨달 왕국 첫 번쨰 왕 ((헤드릭 휘터헤튼))
헤그윌에 사는 벨롱그 파리스는 헤길로우에 사는 친구 로빙거에게 그의 이모인 오레글린의 것인 낚시대를 빌려서 북부로 얼음 낚시를 하러갔다. 파리스는 북부 곰이 위험하니, 도끼를 챙겨서 북부로 올라갔다. 북부에서는 화이트문퀸이라는 신을 섬기는 이들이 있었다. 북부에서 파리스는 얼음을 동그랗게 파는데 편한 날이 붙은 도끼로 얼음을 뚫어 낚시를 했다. 파리스는 낚시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축제 때 쓸 물고기가 필요하면 낚시를 했었다. 그는 헤그윌 앞바다는 해적 로레드풀이 활개쳐서 배를 띄우기가 힘들었다. 벨롱그들이 배를 타고 나가면, 로레드풀의 해적선들이 포를 쏘아 침몰을 시켰다.
북부에서 얼음 낚시를 하면 야인들이 이곳은 화이트문퀸 자신들의 신의 땅이니, 물러나라 경고를 하지만. 파리스에게는 들키지만 않으면 그만이었다.
파리스는 구멍 옆에 꽂아놓은 도끼를 미끼 통을 끌고 오다가 건들여 빠트리고 말았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처럼, 화이트문퀸이 수면 위로 떠올라 모습을 드러냈다. 화이트문 퀸이 낚시 구멍에 빠트린 너의 도끼가 이것이 맞느냐고, 파리스에게 물어봤다. 파리스는 거기 머리에 박힌 도끼가 자신 것이라 했다.
화이트문퀸은 파리스의 것은 아니나 그의 것이 맞느냐 물어본 도끼와 자신 머리에 박힌 도끼를 쥐고, 파리스를 쫓아갔다. 그녀가 도끼에 묻은 자신의 피를 흘리며 걸어갔다.
화이트문퀸이 지칠 때까지 난도질 했지만, 벨롱그 살가죽이 워낙 질겨서 부질 없는 짓이었다. 그녀가 파리스를 쫓아 지나온 길에 생긴 핏자국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 야인들 말로는 차가우면서 따뜻한 북부 신의 핏길.
화이트문은 벨롱그들이 북부로 오지 못 하게, 헤그윌 지방 북쪽 산맥에 도끼를 꽂아, 산맥 지역이 무슨 계절이든 추운 겨울만이 이어지게 했다. 산 꼭대기에 마르지 않는 피가 묻은 도끼가 꽂혀 있다.
산 꼭대기가 붉은 색으로 된 게, 화이트문의 피가 번졌기 때문이다. 가끔 뱀파이어가 피를 마셨다가 동사하곤 한다.
한 번은 붉은 목 여왕과 침묵에 잠긴 사막(침묵하는 사막.)을 쓴 벨롱그 족속 레빈도르가 북부를 찾아오자 북풍으로 쫓아내버린다. 블러드문퀸이 뱀파이어들처럼 헤그윌 북쪽 산맥 도끼에 맺힌 피를 맛보려 향하곤 했다. 필멸자가 아닌 신 블러드문퀸은 동사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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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존재한 펠오니어 종족과 어울려 살던 인간들이 있었다. 펠오니어는 생명의 여신 우레아엘(헤나모니안이라 불리기도 한다.)이 창조한 고대 종족으로 시간이 흐르고, 대부분은 사라지고 잠적해 적은 숫자만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과거의 일들을 회상해 노래를 부르고는 한다.
펠오니어가 전성기 시절을 맞았을 시기, 이들은 건물을 축조하는 기술을 자신들과 친밀한 인간들에게 알려줬었다. 펠오니어는 그들을 케난이라 불렀고, 케난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바꾸어 건축자가 된 자들을 케나모른이라 불렀다. 펠오니어가 쇠퇴기를 맞자, 케난들도 이들을 따라갔고. 뒤에는 케나모른만이 남았다.
북대성당 로텐을 지은 건축가들 중에 케나모른이 있었다. 대전사 일페를 가두는 공간을 만들었고, 북부의 케나모른들은 대성당의 보호를 받아 안전한 곳에 숨겨지거나, 검은 교단, 그리고 황금 공에 들어가 건축 기술을 알려줬다.
북대성당 로텐을 지은 케나모른들은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게, 대성당이 가진 주문으로 비밀을 지키기로 맹세했다. 이들은 로텐 완공 후에 대성당의 고위 인물들만 아는 곳으로 데려가 은둔 생활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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