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자

  • 장르: SF, 판타지 | 태그: #스페이스오페라 #전쟁 #함대전 #기갑 #후회
  • 분량: 128회, 4,179매
  • 소개: 우주에 별빛이 사라지며 세상은 매립되었습니다. 더 멀리 나아갔던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서로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넓게 누렸던 세상은 이제 스스로만 담길 수 있을 정도로 ... 더보기
작가

[첨장] 세력과 인물편 : 듀렐름

3일 전

* 본 첨장은 소설 내 지속적 인물 묘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 각 인물의 설명은 배경에 초점을 두며, 개괄적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생성형 AI가 활용되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인물이 등재되므로, 현 연재 단계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일부 스포일링 효과가 있어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자치령 : 듀렐름 제국

§인구 70만. 평의회 1석. 거주 행성 1소. 자원 행성 1소.

국내 총생산의 94%가 농업으로 구성된 듀렐름은 신의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정비, 파종, 생장, 수확의 단계마다, 요행 없는 꾸준한 근면으로 임해야 하는 농사이기에, 신의 성실의 상징인 듀렐름을 향해 부정적인 평가는 겨누어질 여지조차 없습니다. 주변 자치령도 듀렐름을 어른 격으로 모시며 정중히 대우하는데, 이는 현 황제의 인품도 큰 몫을 했습니다. 실제 황제가 직접 수건 하나만 두른 채 제철 수확에 참여하고, 수확물을 즐기는 축제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니, 어느 신민이 그를 추앙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까.

 

§국방군 : 금장함대 소속 3척.

듀렐름을 침공하려는 자는 범은하적 비난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이 모범적이고 인심 가득한 세계를 짓밟는 행위는 인본주의에 기반한 극렬의 반감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인근 보발 왕국, 에트나 공화국, 리글라스 공국도 듀렐름을 큰어른으로 모시며 방위 조약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렇기에 고작 구축함 3척에 수입산 노움으로도 국방에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면, 놀랍게도 크나큰 억측입니다. 예로부터 가꿔온 인품은 은하력 초기 조약동맹으로부터 거대한 선물로 보답받았으니, 바로 행성 위성궤도에 자리한 우주요새 ‘하우잠’이야말로 제국의 진정한 방위력입니다.

 

§맨데이터 : 6세대 

듀렐름의 맨데이터 ‘노움‘는 모두 제국근위대 소속입니다. 처음 보면 서력의 귀물인 ‘황금’으로 치장되었다는 인상을 주는데, 제국의 황금벼밭에서 추출한 천연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섯 개의 근위편대로 구성된 노움들의 임무는 본래 황제의 경호일 것이나, 농사짓는 황제를 지키겠다고 벼밭에 착륙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황제 암살 시도는 영원히 일어나지 않으리라 확신할 수 있기에, 통상 행성과 하우잠의 주변 경비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1) 국가 수반

 

솔미르 듀렐름

§제국 11대 황제. 75세.

삐쩍 마른 체구에 굽은 등 때문에 거동도 힘든 노황제는, 수확 철에 등이 펴지더니 괭이로 무장합니다. 풍작 황제라는 위명답게 제국의 모든 갓난쟁이들에게 하루 세 번 고봉밥을 먹이겠다는 신념을 오늘도 관철니다. 국외에서도 그는 인정받은 신의로 대우받는데, 베히산에 맞서 싸웠던 제2차 은하총력전에 힘을 보태어 증명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한 줌도 안 되는 비전투원 파병이었으나, 대부분의 자치령이 도외시했던 당시의 헌신적인 행위는 인류 은하의 수천 역사관 내부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영웅 황제에게 한 가지 근심이 있다면, 과한 의욕에 취해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외아들뿐입니다.

 

솔고르 듀렐름

§제국 황태자. 칼리버 면장 2급. 26세.

발음이 엇나가 술고래라고 불렀다가는 분노한 괭이와 죽창을 대면해야 합니다. 정작 그는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금욕적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황태자 역시 신민의 열렬한 사랑을 받지만, 황제를 향한 그것과는 조금 속성이 다릅니다. 제국 모두가 황태자의 완숙한 성장을 열렬히 바라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이미 성장했다고 자신한 것이 크나큰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내기 전문가라며 맡았던 지역은 빠른 시일 내 1급 병충해 경보가 내려집니다. C2급 답게 편대 전술을 가르쳐주겠다고 노움들을 불러낸 결과, 듀렐름은 아직도 편대 전술 교리를 잘못 알고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본인은 깨끗하다고 자신하나 주위의 코를 찌르는 악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