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자

  • 장르: SF, 판타지 | 태그: #스페이스오페라 #전쟁 #함대전 #기갑 #후회
  • 분량: 128회, 4,179매
  • 소개: 우주에 별빛이 사라지며 세상은 매립되었습니다. 더 멀리 나아갔던 사람들은 세상 속에서 서로를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 넓게 누렸던 세상은 이제 스스로만 담길 수 있을 정도로 ... 더보기
작가

[첨장] 세력과 인물편 : 하임사

4일 전

* 본 첨장은 소설 내 지속적 인물 묘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 각 인물의 설명은 배경에 초점을 두며, 개괄적 형상을 표현하기 위해 생성형 AI가 활용되었습니다.

* 본문의 모든 인물이 등재되므로, 현 연재 단계에 등장하지 않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일부 스포일링 효과가 있어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자치령 : 하임사 법국

§인구 20만. 평의회 1. 거주 행성 1소.

서력 말기 오리엔탈리즘에서 파생된 ‘임교’는 조화 신앙을 바탕으로 능숙히 교세를 확장했습니다. 당시는 NGO로 분류되었던 총본산 ‘임조혁리하임사’는 은하 개척의 물결에 합류하였고, 현재에 이르러 테라포밍이 완료된 행성에 안착하여 버젓이 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은하력 314년에 끝없는 쇠락을 입고 파산이 임박한 어느 소 자치령에게서 종정합병 형태로 평의회 의석을 인수하여 법국의 지위를 확보한, 이제 인류은하에서 약 2백만의 신도를 가진 하임사는 교리 ‘조화의 순행’를 바탕으로, 어두컴컴한 현대 정세에 참여합니다.

 

§국방군 : 법경함대(1개)

풍족한 시주 수입과 템플스테이 매출을 재원으로, 하임사는 항물판매법인 하이팍스로부터 1개 함대 규모의 군함을 매입하였습니다. 함선들이 즉각 하임사 본성에 착륙해 개수 작업을 받은 후, 운용직 예비 과정을 이수한 승려들이 투입되자, 이제 하임사는 복음십자회, 경전수호반과 더불어 인류은하의 3대 무장 종교 단체로 탈바꿈되었습니다. 법경함대는 평상시 하임사 성계를 순항하나, 제출된 재(齋)를 검토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무력 개입에 들어갑니다. 고유의 조화관에 입각한 출진의 대상은 대부분 과하거나 인위적 색채가 강한, 불협화음의 주동 세력입니다. 임교는 살생 역시 조화의 굴 안으로 다루기에, 법경함대는 당면한 적들을 무자비하게 사냥하며, 생존자를 남기지 않습니다.

 

§맨데이터 : 6세대

하임사의 맨데이터 역량을 알았더라면, 하이팍스는 함선 납품 시 프로모션으로 제공하였던 ‘노움’을 개별 판매하였을 터입니다. 법당 내 모의 시뮬레이션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승려들은 평균적으로 수학 후 1개월 내 C1급을 따냈으며, 지역 파견 형태로 진행되는 C2급 시험이 하임사에서 치러질 때마다 합격률은 70%를 넘어선다고 합니다. 이제 법경함대에 배치된 노움들은 특유의 용융식 장창을 사용하는데, 수행의 일부였던 무술을 기반으로 한 복합동작과 단순동작을 ‘조화’롭게 발휘하는 그들의 실력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1) 주지승

 

무각방장

§하임사 주지승. 90세.

본승은 그저 하임사의 유구한 방장직을 이어가고 있는 노부라 소개하지만, 무각방장은 매우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그는 이미 조화의 굴레를 섭렵하였고, 득도의 경지에서 세상을 ‘조화롭게’ 내려다보는 선인의 범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받고 싶은 것만 주지 않고, 받지 말아야 할 것을 멀리하라 당부하며, 치우쳐질 수 있는 습득에 조화가 필요하다는 격언을 잊지 않습니다. 이 신비한 노승에게 번뇌가 남아 있을 리 만무하나, 자신할 수 없는 한 가지 번민이 있다면, 오래전 환속하여 묵세를 열심히 살아가는 소녀, 총분이의 행복입니다.

 

(2) 판승

 

하민

§하임사 수행 판승. 칼리버 면장 4급. 30세.

하민은 수행의 여로를 이어가며 인류 은하 곳곳에 조화를 설파하는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수행도 막바지에 이르러 하임사 귀환 후 법경함대의 맨데이터 편대장을 맡을 예정이나, 여전히 세상에 미련이 많은 하민입니다. 물론 속세의 유혹이 아닌, 롬 분재에 갇혀 순회하지 못하는 조화의 굴레 때문입니다. 다만 그의 깨달음도 아직 미숙한 것이, 최근 알파런 여정 중 강하선과 레스토랑에서 마주친 한 고독자와의 인연이 굴레의 순회를 타고 이어지리란 것을 알았더라면, 그의 뛰어난 맨데이터 조중 실력은 법경함대가 아닌 더 큰 세상에서 펼쳐지리란 깨달음도 얻었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