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인간들이 모여 옹고집전을 구성하면 감상

대상작품: 내 최애 아이돌의 수상한 고백 (작가: 해파랑, 작품정보)
리뷰어: 영선, 12월 1일, 조회 19

제가 부러움을 느끼는 타입의 작품입니다.

무엇인고 하니, 하나는 뻔뻔함입니다. 나쁜 뜻이 아니라, 그려내고 싶은 장면,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과감히 저지른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막 내지른다고 될 일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던졌을 때 소위 “짜치지 않고” 빵 터질 수 있는 양질의 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지요. 사실 우리는 유쾌한 뻥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리저리 눈치 보며 포기하거나, 설명을 붙여보려고 하는 편이기에 이런 과감한 뻥을 던질 수 있는 작품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이하 스포일러로 묶어둡니다. 내용 감상 후 읽어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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