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기생하는 공포 감상

대상작품: 오독 (작가: 유티아, 작품정보)
리뷰어: DALI, 7월 22일, 조회 20

으스스한 분위기가 잘 묻어 나는 동양풍 호러 소설입니다. 이 으스스한 느낌은 대부분 괴물 ‘책망량’의 존재감에서 기인합니다. 책망량은 낡은 서고에서 종이에 먹으로 쓰인 문장들을 먹고 삽니다. 그리고 그 문장을 쓴 사람은 책망량에게 차츰 영혼을 갉아 먹히게 되지요. 책망량은 비현실적일 만큼 아름다운 외모로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기도 합니다.

 

이야기는 서장, 그리고 제1편과 제2편으로 나뉘어 전개되고 있습니다. 서장은 괴물 책망량의 캐릭터를 묘사하면서 이야기의 기본적인 설정을 설명하는 데 할애되었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1편부터 시작되죠. 리뷰를 쓰는 시점에 저는 24회, 즉 제2편의 6화까지 읽었습니다. 1편에 등장하는 주인공 ‘송이채’는 10살 어린아이인데, 2편에서는 어느덧 혼례를 앞둔 사내로 묘사됩니다. 1편과 2편 사이에 몇 년의 시간 간격이 존재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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