ดุจจะถวายชัย ชโย! 공모(감상)

대상작품: 역류 (작가: 이도건, 작품정보)
리뷰어: 난네코, 7시간전, 조회 8

ดุจจะถวายชัย ชโย!

그대에게 만세를!

 

 

 

 

 

 


:twisted: 경고문 :twisted:

 

:smiling-halo: 본 리뷰는 <역류>의 팬픽리뷰글입니다.

:smiling-halo: 본 리뷰는 각종 패러디가 많아서, 원작을 훼손하고 왜곡하기가 심합니다.

:smiling-halo: 본 리뷰는 위대한 대문호 이도건 작가님께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하였습니다.


 

 

 

 

 

 

 

 

 

 

:scream: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 어두운 조명이 흔들리는 호프집에 둘러앉은 사람들, 그들은 모두 영호의 고등학교 동창들이었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물론 그 전부터도 동창회는 쭉 하고 있었지만, 영호는 팍팍한 인생살이에 지치고 바쁘다는 핑계로 내내 미루다 십오 년만에 참석한 참이었다.

 

 

영호 : “Welcome to ようこそジャパリパーク! (웰컴투 요코소 자파리파크!) ♪今日もドッタンバッタン大騒ぎ(쿄오모 돗탄밧탄 오오사와기) ♫ 姿かたちも十人十色 だから魅かれ合うの(스가타 카타치모 쥬닌 토이로 다카라 히카레아우노) ♩夕暮れ空に 指をそっと重ねたら(유우구레 소라니 유비오 솟토 카사네타라) ♬ はじめまして (하지메마시테) ♪ 君をもっと知りたいな (키미오 못토 시리타이나) ♫ うー! がぉー! (우-! 가오-!) ♩ララララ ララララ (라라라라 라라라라) Oh, Welcome to the ジャパリパーク! (오, 웰컴투 더 자파리파크!) ♪ ララララ ララララララ(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 集まれ友達 (아츠마레 토모다치)♩”

 

영호는 십오 년만에 참석한 동창회에서 나름 분위기를 띄워보기 위해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지만, 놀라울 정도로 동창들은 영호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학생이 아니라 사회인이 된 동창들은 만나서 직장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결혼 이야기, 육아 이야기 등을 나눌 뿐이었다. 십오 년 동안 동창들은 많이 변해버렸다. 그 와중에 영호는 십오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동창들의 무반응 및 무관심에 영호는 머쓱해졌다. 역류성 식도염이라도 생긴 것처럼, 영호는 속이 메스꺼워졌다.

 

 

영호 : “민나, 고멘네. 보쿠와, 속이 안좋아서 먼저 좀 일어날게.”

 

 

영호는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섰다. 말을 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연신 가슴을 문지르고 있었다. 속이 쓰리고, 입안이 까슬거렸다.

 

 

동창 1 : “벌써 갈려고? 오챠즈케(お茶漬け)라도 한 그릇 줄까?(⚠️교토 화법으로 ‘얼른 꺼져라’라는 뜻이므로, 당장 일어나서 짐싸서 빠르게 사라져야함⚠️)

 

 

영호 : “다음에 만나서 밥이나 같이 먹자, 연락할게.(⚠️한국인 화법으로 그냥 인사치레일 뿐, 실제로 만나서 밥먹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으며, 앞으로 연락할 일은 없음⚠️)

 

 

 

형식적으로 붙잡는 동창 1의 말을 뒤로하고, 영호는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호프집을 빠져나가는 영호의 뒤로 자신을 쳐다보는 동창들의 시선이 짧게 쫓아오다가, 이내 다시 웃음소리와 함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비틀거리며 도망치듯 빠져나온 영호는 몇걸음 가지 못하고 가로등을 부여잡은 채 수그렸다. 어두컴컴한 골목길은 깜빡거리는 가로등 불빛에 어슴푸레 빛나고 있었다.

 

 

 

 

영호 : “우… 우웨에에ㅔ에에에에ㅔ엥에에에엥에에ㅔ에ㅔㅔ엥에에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ㅔ엥에엥엑!!!!!!!!!!!!!”

 

 

 

 

영호는 진한 가래덩이와 함께 침을 줄줄 흘리며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토사물을 게워냈다. 한참을 쏟아낸 토사물과 함께 목구멍에서 의안(義眼, ocular prosthesis)이 튀어나왔다. 군데군데 누렇게 얼룩지고 금이 간 의안의 표면엔 침과 위액이 섞여 번들거렸다.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olymethyl methacrylate, PMMA)로 만든 가짜 눈알은, 영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의안(義眼, ocular prosthesis) : “나는 너희들이 세계라고 부르는 존재. 또는 우주. 또는 신. 또는 진리. 또는 전체. 또는 하나. 그리고…… 나는 너다. 너는 학창시절에 동창들로부터 <교정 뒤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校舎のうらには天使が埋められている)>와 비슷한 수준의 학교폭력을 당했다. 학창시절에 겪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기억은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를 일으켰다. 네가 군대에 가고, 취직을 한 뒤에도, 어른이 된 너를 여전히 괴롭히고 있다. 힘을 원하는가? 원한다면 주겠다.”

 

 

 

 

영호 : “ขอบันดาล ธ ประสงค์ใด จงสฤษดิ์ดัง หวังวรหฤทัย ดุจจะถวายชัย ชโย!(우리는 그대가 원하는 것을 바라네 그대에게 주는 운명과 그대가 바라는 영혼과 그대의 부를 주리라. 그대에게 만세를!)”

 

 

 

 

그 순간 저 멀리서 이세계 트럭이 돌진하여 영호를 쳐버렸다. 눈을 뜨자 낯선 천장이 보였다. 영호는 로판 세계 속에서 북부의 광대한 영토를 강력한 군사력으로 지배하고 있는 제국최고냉혈미남흑발적안북부대공 ‘레온하르트 아르센’이 되었다.

 

 

 

영호(레온하르트 아르센) : “쿠쿡…큭큭큭…북부의 걸작, 완벽한 피조물, 이.곳.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부르더군, 저주받은 살인귀, 그게 진.짜. 내 모습인지도 모르고! 풉킥킥 바나나킥! 완전 러키비키잖어~(*´▽`*)”

 

 

 

로판 세계의 제국최고냉혈미남흑발적안북부대공 ‘레온하르트 아르센’으로 환생한 영호는 초절정 미소녀 여주인공과 썸을 타면서 행복하게 살았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ଘ(੭*ˊᵕˋ)੭* ̀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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