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좁아진 세상에서 당신과 끝까지 <return> 감상

대상작품: return (작가: 금귤, 작품정보)
리뷰어: 하얀소나기, 9시간전, 조회 5

살아남는 것이 최선책이라던 해류는 림의 얼굴을 바라보며 이내 자신이 죽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중얼거렸다. – <본문 P7>

 

 

‘좀비’라는 소재가 응용되는 요즘 작품들을 보면,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고 합니다.

 

첫째, 좀비가 쓰러뜨려야할 장애물로 등장하는 경우

둘째, 좀비가 쓰러뜨릴 수 없는 장애물로 등장하는 경우

 

어느 쪽이든, 재난물에서 ‘좀비’는 기존에 살고 있던 세상의 파괴로 정의됩니다. 우리가 익숙하던 환경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점점 좁아져가는 세상을 실감하며 흐트러지는 사람들을 감상하는 것이 이 작품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에 감상한 <return>이라는 작품은 ‘좀비’를 쓰러뜨릴 수 없는 장애물로 규정함과 동시에, ‘쓰러뜨리고 싶지 않은’ 존재로 규정하는 맺음을 선보인 것으로 커다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의 매력을 두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까 합니다.

 

 

1) 『퀴어적 인물들』

 

2) 『두 사람을 만든 세상』

 

인상 깊은 작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멋진 집필 활동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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