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주세요 감상

대상작품: 프로텍트미[Protect me] (작가: 진가이, 작품정보)
리뷰어: 주디, 9월 30일, 조회 21

진가이 작가님의 <프로텍트 미 Protect me>는 현재 17회까지 진행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아저씨와 같은 설정은 아니지만 비슷한 구도의 면모가 보여 주인공 펠릭의 원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친아버지가 죽고 어머니와 여동생과 행복하게 살고 있던 그에게 한 남자의 침입은 모든 것을 잃게 만들어버려요. 혼자 생존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그를 둘러싼 환경은 지진과 해일이 빈번해지더니 극이동이라는 또다른 변수로 인하여 그를 위협합니다. 끝에 다다른 그에게 우연히 한 소녀가 나타나요. 순간의 위협으로 그를 구해주고 그녀는 사라집니다.

 

다시 만난건 세월이 흐른 후 구해달라는 소녀의 외침 때문이었어요. 누군가에게 쫓기는 순간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거 펠릭은 눈이 보이지 않는 한국소녀 사예를 도와줘요. 앞을 내다볼 수 없이 막막한 그에겐 사예는 따스한 온기이자 함께 생존해갈 동지이기도 해요. 앞을 보지 못한 사예가 펠릭의 위험한 순간을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 그 둘이 뭉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험이 가해지는 것에 대해 사예는 펠릭의 순간의 위험성을 잘 캐치해내요. 앞으로의 앞날을 알 수는 없지만 펠릭의 위험만은 예지를 하고 있고 식량을 구하며 몸을 써야하는 순간에서는 펠릭이 나서서 위기를 모면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살해당한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사는 남자와 세계의 판이 바뀌어 극이동으로 혼란함을 틈타 생존해야하는 소녀의 생존기는 한편의 동화처럼 느껴집니다.

 

각 집단의 계급 속에서 속고 속이는 활극이 펼쳐집니다.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며 서로를 생각하는 둘. 진행중인 이야기이고, 사예가 갖는 근시안적인 예견이 자신과 펠릭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그들의 여정이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극한 생존기라기 보다는 온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라 뒤의 이야기가 더 기대가 되네요. 극이 진행될수록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 다양색을 띄며 그들을 위협하지만 그 때문인지 이야기가 재미있으면서도 빠르게 읽히네요. 펠릭과 사예가 갖는 기존의 색깔을 고유하게 갖고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변모하게 될지 그 부분도 집중해서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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