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노래들을 위해 (42~78화 완) 감상

대상작품: 묵호의 꽃 (작가: 버터칼, 작품정보)
리뷰어: 쎄씨, 18년 7월, 조회 104

스포일러 있음

 

 

 

사실, 다 읽고 나서 머리 끝까지 남은건 솔도 현도 민훈도 아니었어요.

시호랑 시백…………..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꽉꽉 닫힌 이야기인데도 끝 부분에서 약간 아쉬웠던게, 시호랑 시백의 이야기를 더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현의 스토리 역시 좀 더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솔과 민훈 커플의 이야기는 적당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그건 서브남주의 비극… 이라서, 과한거보단 이게 낫다고 생각했고, 초반부터 현의 이야기는 풀렸었으니 괜찮았어요.

하지만 시호와 시백은…ㅠㅠㅠ 후반부에나 이 두명이 관계가 있다는 걸 아니까요.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연결되었고,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너무 적으니까 아쉽더라고요. 제일 매력적이고 이 둘을 붙여놓으니 정말 좋긴 했는데요.

그런데 솔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작품의 특성상, 시호와 시백의 이야기가 진행될 구석이 없어서 빠진 걸 수도 있긴 했어요. 그런데 그래도 좀 아쉬워서…

이야기가 더 남은 느낌이야. 외전으로라도 풀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 감상은 여기까지고. 전에 작중 솔이 부르는 노래 만들어서 버터칼님 조공 드렸던 음원이 있거든요.

https://www.youtube.com/embed/Ad8I0mLBzZM

근데 지금 안건데 브릿지에서 자게말고 리뷰는 가 안 먹히네요…ㅠㅠㅠㅠㅠㅠ

 

모 님께서 ‘브릿지에서는 팬아트랑 손글씨도 리뷰로 인정해주니까 곡도 한번 올려보세요. 너무 아깝습니다’ 라고 해주셔서(…) 그래서 올리는 김에 제가 리뷰 쓴 이후, 완결까지의 감상을 간략하게 써 봤습니다.

다 쓰고 보니까 솔이랑 민훈 보다는 시백이 시호를 보는 시점에 더 맞는 곡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주인 없는’ 이라는 수식어는 솔, 민훈, 현 보다는 시백과 시호에게 더 맞는 수식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