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에게 위로를 감상

대상작품: 이 의제는 부결되었습니다. (작가: 시제츠, 작품정보)
리뷰어: YDSS, 18년 7월, 조회 51

(리뷰를 처음 써봐서 좀 이상할지도 모릅니다)

 

이 글을 읽고, 주인공 상황이랑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ㅠㅠ 전에 나있던 상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왜 이렇게 예민해, 피해의식에 젖어있어, 시끄러우니까 그만좀 해, 피곤하니까 입닥치고 밥먹어 이런 말을 들었던 시기가 저도 있었거든요. 작가님께서 2016년에 이 글을 쓰셨다고 했는데, 저도 2015~16 그쯤의 일이었습니다ㅠㅠ

왜 우리는 성찰을 하는 걸까요.. 왜 남들을 그냥 넘기는 부조리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러는 걸까요ㅠㅠㅠ 주인공은 부조리를 인식하지 않고 여유로운 가족들로부터 예민하다고 비난 듣고 싸웁니다. 전 오히려 마트 사장에게 부당대우 받는 엄마에게 다른 직장을 찾아보거나 부당하다고 말하라고 했지만, 오히려 피곤한 사람을 재촉하는 꼴이 되어 비난들었어요..

상황은 다르지만 그 안에서 드는 정서는 같아요. 찌르는 고독함, 나를 향한 따가운 비난들. 그리고 제가 그 심정을 느껴보지 않았더라도 작가님께서 심리묘사를 엄청 잘해주셔서 (!!) 정말 잘 느껴졌어요ㅠㅠㅠ 흑흑흑 주인공 정말 고통속에 있군요ㅠㅠㅠ

그리고 주인공이 원하는 답중에 ‘멍청하게 돼서 성찰을 안하거나’가 있는게 너무 공감이 됐어요. 그리고 주인공님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면 우울증걸리기 쉽상이에요!

 

시제츠님께서 너무 심리묘사도 잘하시고 표현도 추상적인 고어느낌이 나서 진짜 작품이랑 잘어울렸구요, 회의하는 방식으로 00를 나타내신 것도 진짜 잘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신체님들 주인공에게 필요한 답은 휴식, 또는 자신의 생각을 공감해줄 수 있는 친구 인것 같답니다,, 그걸 신체가 준비할 수는 없겠지만 흑흑ㅠㅠㅠ

 

잘보고갑니다 시제츠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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