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The Countess 비평

대상작품: 장르소설작가 둘 – (특별편) 100편 달성 기념 재회 (작가: 노르바, 작품정보)
리뷰어: 슬픈거북이, 57분 전, 조회 4

0.

리뷰(?)를 시작하기 앞서서 먼저 축하 인사를 하겠습니다.

100편 달성 축하드립니다. 100작님.

 

1.

왜 이 작품을 리뷰하냐고요? 살짝 민망합니다만, 며칠 전 이벤트 1등 당첨시. 당첨되신 분께 리뷰를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결과는 공동 1등이었고 그 중 한 분이 하필이면 100편을 들고 계신 노르바님이셨습니다. (망했군.)

 

다른 1등이신 K Rimmer님의 리뷰는 로맨스릴러 작품을 내셨길래 그걸로 수행했고.

노르바님은… 어떤 작품을 리뷰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장편? 아니면 단편? 그래도 좀 도움이 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은데… 의미도 있고. 흠…

아 그래. 그럼! 100편 달성되는 소설을 리뷰하자! 하하하하하 난 역시 또또케!

.

.

.

아니 왜 100편째가 하필 이거야…

 

“장르소설작가 둘 – (특별편) 100편 달성 기념 재회”

 

네, 왜 하필이면 이걸까요? 이걸 어떻게 리뷰하라고… 망했… 습니다.

( 진짜 미치겠네. 미친사람이래도 이사람… 하. 이게 혹시나 그… 제 이전작 환몽의 복수인겁니까? 100편째가 이걸로 나올줄은… 진짜 제 예상을 박살내는 멋진… 작품입니다. )

좋습니다.

우선 소설에 대한 아주 짧은 리뷰 후 다음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2.

소설 리뷰 : “장르소설작가 둘 – (특별편) 100편 달성 기념 재회” 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태그는 환타지 & 호러. 분명 스스로 말하는 내면 속의 대화인데, 나 와 너로 분리된 대화를 통해. 두려움을 가져다주며 동시에 독자에게도 건내는 메타픽션의 형식을 취한다.

 

태그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작품 자체가 환타지이자 호러기도 하지만, 환타지 = 결국은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의 기반을 이 곳에 둔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나뿐 아니라 너 까지 우리 모두가 100작이 되자라는 메세지도 제법 괜찮다.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덜 신경쓴 모습이 아닌가 인상할 수 있지만, 다양한 형식과 클리셰를 비트는 평소 작가의 모습답게, 100번째 작품은 나름 작가를 대표하는 대표작아니 기념작으로서는, 그 기능과 본질에 상당히 충실하다고 할 수 있겠다.

 

3.

끄읏~ 짧습니다. 리뷰랄 것도 없이 민망합니다…

이쯤에서 원작의 매수를 살짝 확인합니다.

분량 18… 매…

“시.. 18? 지금 누구 놀리는거냐—?!!”

 

후우. 젠장.

그렇다면 이대로 굴할 수는 없는 법.

작품에 대한 비평이 힘들다면(?)

브릿G 최초로 사람에 대한 인상비평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방금 작품에 대한 리뷰는 해냈으니, 리뷰로서도 나름 충실하고 말이고, 작가님의 강점, 단점 이런 거는 작품에 붙는 부록 같은거니 이 인상비평이라는게 못할 소리도 아니냐는 말입니다. 하하하하하하.

때문에 이것은 아~주 합법적인 디스.

사연과 명분이 이제 모두 충족되었으니, 작가 노르바에게서 받은 인상을 비평하며 이 리뷰를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4.

1) 압도적인 생산성.

생산성을 비교급으로 한 번 말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생산성은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매번 떠오르는 타입이거든요. 뭐하나 던져주면 금방 만드는 편이고, 게으른 편인데 뭐든 흥미가 생기면 과잉이라고 할 만큼 많이 하는 타입.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그녀를 만나기 전 까지는.

 

Veni, vidi, v… 입이 벌어집니다.

저거 1년도 안된거 아닌가?

와… 50개 만들고 나는 번아웃왔는데, 이 사람은 두배를 만들고 또 만든다네…? (미친사람이다…)

 

이게 말이 되나?

그렇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벽을 느끼고 갑니다. 플랫폼 관계자께서도 주목하시겠지만, 이런 사람을 잡아야합니다. 잘 다듬으면 훌륭한 노예, 아니 친환경 목화채집기처럼 열심히 글을 생산할 것입니다. 컨트롤 안되는 작가 2,3명 데려다 놓느니 그냥 이거 하나 조이고 다듬고 기름칠 하는게 어떤가 권장드립니다.

집안에 건조기 필요하잖습니까? 무조건 들여놓으십시오. 제가 볼땐 이 물건이 딱 그런느낌입니다.

 

2) 다양성. 창의성. 발상이 좋은 편.

장르는 의외로 환타지 SF 그리고 호러에 편중된 편입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데도 단독적으로 쓰기 보다는 주로 환타지에 붙여 쓰는 경향이 있군요.

이렇게 통계로 보면 확실합니다. 일단 환타지 작가이십니다. 일단은…

생산량도 좋지만, 발상도 못지 않은 편입니다.

클리셰를 비틀길 좋아한다고 본인이 공언하는 것과 같은 원천인 것 같습니다.

살짝 특이한 점이라면, 또 완전하게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트랙으로 가기 보다는 대중적인 틀 안에서 알기 쉽게 비튼다는 점인데, 의도… 인지 성향인지 까진 모르겠습니다. 좋게 말하면 의외로 대중친화적 = 상품성이 있는 편입니다.

 

3) 그러나 약점은 있다고 본다.

제가 볼때… 이 분의 약점이라면, 단편에서 나오는 파워가 장편으로 가면 상당히 급격히 약해진다는 점 같습니다. 생산도 발상도 좋은데, 장편으로 가면 단편에 “상대적”으로 작품이 평범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 어디까지나 상대적입니다.) (디스의 맛이 어떠냐?!)

원인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원래 창의성이라는 걸 내내 A-Z까지 밀고 가기란 힘들어서 그런 탓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때는 호흡이 길어지는 동안 대중적인 틀 안에 머물다 보니. 단편에서는 어디로 튈 줄 모르겠던 작품성이 장편에서는 음… 이제 패턴이 보인다. 이렇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약약중강약—!)

나쁘지는 않습니다. 나쁘지는…

 

5. 마무리.

흠. 이정도면 길게 정성껏 쓴 건가?

스크롤을 위로 올렸다. 내려왔습니다.

성의가 있는 리뷰인지 아닌지. 칭찬인지 디스인지 전혀 분간이 안가지만, 반박은 그냥 받지 않겠습니다.

 

(수정 귀찮아…)

 

100작이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많이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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