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인간들이 모여 옹고집전을 구성하면 감상

대상작품: 내 최애 아이돌의 수상한 고백 (작가: 해파랑, 작품정보)
리뷰어: 영선, 57분 전, 조회 3

제가 부러움을 느끼는 타입의 작품입니다.

무엇인고 하니, 하나는 뻔뻔함입니다. 나쁜 뜻이 아니라, 그려내고 싶은 장면,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과감히 저지른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무렇게나 막 내지른다고 될 일은 아니리라고 생각합니다. 던졌을 때 소위 “짜치지 않고” 빵 터질 수 있는 양질의 뻥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지요. 사실 우리는 유쾌한 뻥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리저리 눈치 보며 포기하거나, 설명을 붙여보려고 하는 편이기에 이런 과감한 뻥을 던질 수 있는 작품에 부러움을 느낍니다.

이하 스포일러로 묶어둡니다. 내용 감상 후 읽어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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