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함의 원인을 알고 싶네요. 감상

대상작품: 나의 첫 장례식 (작가: 박꼼삐, 작품정보)
리뷰어: 연두빛, 2시간 전, 조회 8

누나의 장례식인데 제목은 자신이 죽은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었네요.

저는 그렇게 오해했습니다. 누나의 죽음이 병으로 나와 있는데, 병명이 이상하고, 병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는 게 아쉽습니다. 누나의 카메라와 섬으로 가는 중에 만난 여자와 묵게 되는 숙소에서 다시 그 여자를 만나게

되는 우연들이 자연스럽지 않네요. 그 여자와 싸운 원인도 명확하지 않아요.

온통 불명확한 원인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이 소설은 안개에 싸인 죽음 같아요.

그래서인지 누나의 죽음이 슬프지 않아요.

그냥 한 편의 수필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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