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e phrase of sorrow conjures the wand’ring ⋯ 공모(감상)

대상작품: 신사의 나라에는 신사가 없다 (작가: 1648, 작품정보)
리뷰어: 난네코, 7시간전, 조회 5

whose phrase of sorrow conjures the wand’ring stars, and makes them stand like wonder-wounded hearers?

슬픔의 언어로 행성들을 매혹하고 정지시켜, 그들이 크게 놀라 듣게 하는 자가 누구냐?

 

 

 

 

 

 

 


:fire: 경고문 :fire:

 

:exploding-head: 본 리뷰는 <신사의 나라에는 신사가 없다>의 팬픽 리뷰입니다.

:exploding-head: 본 리뷰는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모두 읽고 작성했습니다.

:exploding-head: 본 리뷰는 패러디가 너무 많아서 원작을 음해하는 수준입니다.

:exploding-head: 본 리뷰는 결말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읽으셔도 됩니다.

:exploding-head: 본 리뷰는 각종 인터넷 밈과 오타쿠 말투로 범벅된 범속한 문체를 사용합니다.

:exploding-head: 본 리뷰를 집필한 의도는 1648 작가님을 칭송하고 찬미하기 위한 것입니다.


 

 

 

 

 

 

 

 

 

 

 

 

:sparkles:

 

 

 

1610년, 런던. 스코틀랜드 왕국과 잉글랜드 왕국을 다스리는 제임스 국왕의 치세, 현 왕실의 방계 가문인 스튜어트 공작가의 후계자 ‘제럴드 스튜어트 경’은 톰슨 앤 에피네 상사의 주식을 17퍼센트나 가지고 있는 영앤리치톨앤핸섬재벌집착광공입니다. 

 

제럴드 스튜어트 경 : “와타시(わたし)에겐 세카이노 인생 난이도가 easy easy 하다구www”

 

제임스 국왕 : “끼요오오오옷!!!! 마법 조1까!!!! 마법 존1나 싫어!!!!!! I hate magic!!!!!”

 

제럴드 스튜어트 경 : “야레야레(やれやれ)~쇼가나이나(しょうがないな)~ 6촌 재종(再從) 제임스 국왕은 마법을 혐오하는 정병 멘헤라라구www 방구석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전집 읽으면서 히키코모리 라이프를 살아야 하는데, 핏줄 덕분에 개이득봤죠~ 사스가 솔직히 씹상타치인 내가 더 국왕에 어울린단 말이죠~ 이거레알 반박불가 레알팩트!”

 

제임스 국왕 : “villain, villian, smiling damned villain!(악당, 악당 저주받은 미소를 짓는 악당!) There is special providence in the fall of a sparrow!(참새 한 마리가 떨어지는 데에도 신의 섭리가 있도다!)”

 

제럴드 스튜어트 경 : “끼이이익! <햄릿> 오타쿠! 주인공 햄릿 왕자 대사를 다 외우는 거냐구www”

 

제임스 국왕 : “valiant cousin, worthy gentleman!(용맹한 사촌, 훌륭한 신사!) worthiest cousin!(참으로 훌륭한 사촌!) There’s no art To find the mind’s construction in the face: He was a gentleman on whom I built An absolute trust!(마음속 생각을 얼굴에서 읽어내는 기술은 없다: 그는 내가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신사였다!)”

 

제럴드 스튜어트 경 : “에엣~? <멕베스>에 등장인물 던컨 왕의 대사를 치면서 6촌(second cousin)인 저한테 교토식 화법으로 비꼬는 건가요~? 예컨데,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예법선생인 교토 출신 사가미 선생이 교토식 화법으로 ‘이렇게 키울 만한 보람이 있어 보이는 자제분은 처음이옵니다’라고 했는데 이게 속뜻은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쳐야 할 것 같은 후1레자식은 처음 본다’는 뜻이라구www 돌려말하기 스킬 미쳤다구www 칙쇼(ちくしょう)!!!!! 코이츠www 젯따이(ぜったい) 유류세나이(許せない)!!!!!”

 

영국식 교토 화법을 듣고 개빡친 제럴드 스튜어트 경은 제임스 국왕을 몰아내고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이 되기 위한 계-략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호오! 이거 굉장하군요! 전투력이 42,000까지 올라갔군요. 놀랐습니다. 훌륭한 전투력입니다. 지금 제럴드 스튜어트 경은 530,000입니다! 전투력만으로는 <드래곤볼>의 프리저 급이라고 봐야하단 말입니다. 시시해서 죽고싶을 정도로 인생이 초-easy 모드였던 제럴드 스튜어트 경에게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사건이란 말입니다.

 

 

 

 

 

 

:collision:

 

 

 

 

 

잉글랜드 굴지의 대기업 톰슨 앤 에피네 상사의 주식을 30퍼센트나 보유한 레오나 테이튼. 그녀는 커피하우스에서 골몰히 생각에 잠겨있습니다. 톰슨 앤 에피네 상사가 매입해서 유통하는 보석과 금속이 가짜라는 찌라시 때문에 두통이 생길 지경입니다. 키미스트(Chemist) 단체가 싸구려 광물을 사서 보석이나 비싼 금속으로 보이는 이상한 마법을 걸어서 톰슨 앤 에피네 상사에 팔고, 그걸 톰슨 앤 에피네 상사가 사람들에게 팔았다는 소문입니다. 오늘날 화학자(Chemist)는 화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국내외 대학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따고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원이나 4년제 대학교의 교수가 되지만, 이 당시 키미스트(Chemist)는 납으로 금을 만들 수 있다고 떠들어대는 사기꾼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레오나 테이튼 : “씨1발! 심장에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것처럼 너덜너덜하게 아프잖아! 읗어헝헣헝허헣헝! 내 주식 존1나 떡락해서 상장폐지 위기라구www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n회차 정독하면서 ‘삶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를 인생의 표어로 삼으며 인생 존-버 모드로 열심히 살았는데! 으헝헝헝헝헝허엏ㅇ허헝! 이세계 가고 싶다구www 현실 세카이 싫어! 이세계 가고 싶어! 으헝허어헣헝헝헝헝!”

 

아아! 레오나 테이튼 양에게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왔군요. <심슨 가족>에 등장한 죽음의 5단계를 떠올리는 상황이에요. 첫번째는 부정, 두번째는 분노, 세번째는 공포, 네번째는 흥정, 다섯번째는 받아들이는 것인데 레오나 테이튼 양은 첫번째 부정의 단계에요. 주가 폭락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고 이세계에 가고 싶어진 것이지요.

 

레오나 테이튼 : “이 놈의 커피하우스가 문제야! 커피하우스를 없어버려야 해! 다 뚜까 뿌술거야! (ʘ言ʘ╬)”

 

벌써 두번째 분노 단계에 돌입했군요. 이대로 내버려두면 세번째 공포, 네번째 흥정, 다섯번째 수용의 단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갈 것이에요. 그러던 와중에, 커피하우스에 들어오는 한 남자가 있네요. 고오오오급스러운 차림새로 보건데 신분제 국가 특성상 신분이 매우 높은 남성일 것 같군요. 고오오오오옹오급스러운 차림새의 남성은 됴각됴각 걸어들어오는데 몹시 엘레강스한 발걸음입니다. 남성은 커피하우스에 들어오자 레오나 테이튼 양의 맞은편에 앉아서 고오오오오오오급스럽게 다리를 꼬며 귀-족스러운 태도로 교양있게 대결이 아닌 대화를 시도합니다.

 

제럴드 스튜어트 경 : “스튜어트 공작가문 출신. 제럴드 스튜어트. ただの人間には興味ありません。この中に宇宙人、未来人、異世界人、超能力者がいたら、あたしのところに来なさい。以上。(그냥 인간에게는 흥미 없습니다. 이 중에 외계인, 미래인, 이세계인, 초능력자가 있다면, 저에게로 오십시오. 이상.) 아나타노 나마에와 레오나 테이튼 맞지요? 나와 계약을 합시다! ‘등가교환’입니다! 당신이 톰슨 앤 에피네 상사 주식 30%를 현금화해서 나를 지원해주시오! 내가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왕이 되면, 3배로 돌려주겠습니다! 참고로 나는 톰슨 앤 에피네 상사의 주식을 17퍼센트 소유하고 있어요! 당신과 나의 주식을 모두 합치면 47%로 톰슨 앤 에피네 상사의 주식 절반을 가진 것이나 다름없어요! 대기업의 주식으로 왕위찬탈을 위한 자금을 마련합시다! 혁명 가즈아!”

 

레오나 테이튼 : “홈멤메! 갑자기 그런 제안을 하다니 존1나게 수상하네요! 그리고 혁명은 뭐 돈만 댄다고 바로 성공하는 게 아니어요! 실패하면 모가지 댕강댕강이라구욧www”

 

제임스 국왕 : whose phrase of sorrow conjures the wand’ring stars, and makes them stand like wonder-wounded hearers?(슬픔의 언어로 행성들을 매혹하고 정지시켜, 그들이 크게 놀라 듣게 하는 자가 누구냐?)

 

앗! 제임스 국왕의 깜짝 등장! 6촌의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몰래 뒤쫓아왔군요! 제임스 국왕은 제럴드 스튜어트 경을 반역죄로 즉결 심판하였습니다. 제임스 국왕은 마법을 싫어하는 정병 멘헤라인척 하면서 왕위를 넘보는 경쟁자들을 모조리 처리하던 위대한 군주였던 것입니다! God save our gracious king, Long live our noble King, God save th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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