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저 요새가 요새로서 가치가 있는 이유는 병사와 말과 수레로 떨어뜨릴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왕은 사령관에게 요새를 되찾을 한 달의 유예를 주었다. 그리고 하나를 덧붙였다. 되찾을 수 없다면 적도 요새를 쓸 수 없게 만들어라.
사령관은 요새를 되찾기 위해 마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마법사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며 기다려달라는 답변을 보냈다. 그리고 마법사란 족속은…
야만족들과 마법사를 보는 사령관의 관점에서 보자면, 양쪽 다 울화통이 터지게 한다.
두더지 같은 놈들.
여우 같은 놈.
한쪽은 대책없이 답답하여 말이 통하지 않으며, 다른 한쪽은 희망고문만 죽어라고 해대며 진을 빼놓는다. 읽다보면 사령관에 상당히 이입하게 된다.
금단의 마법은 유료공개작품이지만, 전체분량 대비 미리보기 분량이 상당히 많아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진짜 재미난 부분은 미리보기 이후 부분이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리뷰에 직접 언급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 복장터지는(?) 카타르시스와 개운한(??) 미소는, 읽어본 사람만의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