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가는 카운트다운. 감상

대상작품: Bicentennial Bibliophile(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 (작가: 전혜진, 작품정보)
리뷰어: 호수, 17년 6월, 조회 47

글을 쓰고자 자료를 조사하고자 도서관에가면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언제 다 읽지?”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언제 다 보지?”

“언제 다 플레이하지?”

“언제 다 듣지?

“언제 다 알지?”

이 브릿지에서도 읽혀지지 않은 수많은 글들이 흘러가고 또 생산되고 있습니다.

읽을 수 없는 거대한 양이 무섭고 그와중에 쓸려갈 사금 같은 글들이 있을까 조마조마합니다.

 

삶을 시작하는 건 곧 죽음의 카운트다운도 시작합니다. 시간이 다 채워지기 전까지 꾸준히 인간으로써 글을 이해하고 쓰고 갈망해 보고싶습니다. 그래도 아마 세상의 티끌도 이해 못하고 가겠지만, 그 순간이 즐거웠노라 소설처럼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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