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자 자료를 조사하고자 도서관에가면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언제 다 읽지?”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언제 다 보지?”
“언제 다 플레이하지?”
“언제 다 듣지?
“언제 다 알지?”
이 브릿지에서도 읽혀지지 않은 수많은 글들이 흘러가고 또 생산되고 있습니다.
읽을 수 없는 거대한 양이 무섭고 그와중에 쓸려갈 사금 같은 글들이 있을까 조마조마합니다.
삶을 시작하는 건 곧 죽음의 카운트다운도 시작합니다. 시간이 다 채워지기 전까지 꾸준히 인간으로써 글을 이해하고 쓰고 갈망해 보고싶습니다. 그래도 아마 세상의 티끌도 이해 못하고 가겠지만, 그 순간이 즐거웠노라 소설처럼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