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하지 못할 엄청난 살인사건이 펼쳐진다…! 감상

대상작품: 뻐꾸기 살인사건 (작가: 유우주, 작품정보)
리뷰어: 청새치, 10월 7일, 조회 15

소개에 ‘by. 윤 지 열’이 적혀 있을 때 알아봤어야 저도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고도 능숙하게 대처해서 반짝이는 눈길을 받을 텐데, 아쉽게도 저는 예전 닉네임이시구나~ 했을 뿐이지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고 로맨틱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도 아니라서, 그러면 애초에 이런 상황을 겪을 일이 없겠구나 조금 아쉽지만 역시 집이 제일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답니다.

태그의 스릴러가 프로포즈 상대에게 당장 차일지도 모르는 데서 오는 불안과 초조 때문에 붙었을까 싶은 무렵,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은 죄로 결국 죽이고 내려오는 길에 시체 유기 사실을 다른 등산객에게 어떻게 숨겨야 할지 추리하는 전개인가 싶어 미리 명복을 빌어주던 때에 등장한 깊은 산속 별장이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안에 있는 사람들 행동이 뭔가 좀 이상하긴 했지만, 울더라도 자전거 안장 위보다는 벤츠 안이 낫다는 말도 있으니 이곳에서 생명 연장과 두 번째 기회를 노려봄 직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기회를 노린 건 프로포즈를 준비한 사람만이 아니었다는 게, 바로 이 ‘뻐꾸기 살인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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