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이 꼬리를 무는 훌륭한 미스테리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살청(殺靑) (작가: 양단우, 작품정보)
리뷰어: 태윤, 20년 12월, 조회 64

해가 지지않는 나라라 자칭하던 영국의 식민지 정책은 다른 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견입니다만 국력이 신장되면 자연스럽게 진출과 팽창에 대한 요구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네요.

영국의 대표적인 식민지는 인도였지요. 스페인, 프랑스와의 분쟁에서 연달아 대승을 거둔 영국은 동인도 회사를 세운 후 식민지 경영에 열을 올렸는데, 재미있는 점은 우리나라와 해방이 된 시기가 비슷하다는 겁니다.

1946년에 독립했고 날짜도 같답니다.(8월 15일) 해방하기 좋은 날인가 봅니다. 해방 후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다는 점까지 비슷합니다. 이래저래 인도는 우리와 같은 힘겨운 근현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식민지 시절, 인도 남부의 섬나라 스리랑카의 한 지방에서 차 농장을 운영하는 사비 키림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 읽고 나서도 궁금증이 남는, 그 궁금증이 바로 해결되지 않아도 혼자 곱씹어보는 재미가 있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궁금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면서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처음에 리뷰를 작성할 때 실론이 인도 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스리랑카였네요. 정정합니다. 정확히 알아보고 글을 썼어야 하는데 작가님께 실례를 범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류를 정정해주신 사피엔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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