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응원에 대한 글이 많다는 것이 이 글이 타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작 글은 길게 이어붙여져 있습니다. 문단을 나누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길게 호흡을 유지하며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있다는 것이겠지요?
이국의 낯선 풍경. 뭔가를 벗어나려는 시도. 경찰과 아이들. 아동 트라우마에 대한 대화.
솔직히 큰 호기심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글의 배경이나 이런 건 잘 모르겠지만 아이라는 주제로
그 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어떤 사건과 거기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긴 호흡을 가진 글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길게 쓸 필요가 있을까요? 사건에 대한 집중,
인물에 대한 집중은 제가 느끼지 못했습니다. 캐릭터들간의 생각이 합치고 합쳐서 뭉쳐진 벌집 같은
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