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우정을 그린 흡혈공포작품. 비평

대상작품: 너네 집에 가도 돼? (작가: 샤유, 작품정보)
리뷰어: 하얀마녀, 17년 2월, 조회 58

수진은 왠지 시아를 대하기 겁이 납니다. 왜나 그녀는 시아의 또다른 모습을 봤으니까요. 바로 그녀가 흡혈귀라는 것을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그녀와 거리를 두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시아는 끈질기게 수진을 따라가면서 수진의 집에까지 따라오게 되고, 수진의 집에 입성을 하게 됩니다. 시아와 같이 있고 싶지 않고, 집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던 수진 입장에서 거의 절말에 가까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단둘이 수진의 방에 있게 된 수진과 시아. 수진은 시아에게 흡혈귀냐고 묻고 흡혈귀가 맞다고 인정하는 시아. 수진의 피를 흡혈하려는 시아와 거의 두손을 놓은 수진. 그런 수진의 모습을 보고 피를 먹는 것을 포기한 시아. 너무 쉽고 좋아하니까 먹는거 그만둔다는 시아. 처음엔 시아에게 흡혈된 수진이 같이 흡혈귀가 되어서 수진의 집을 시작으로 뱀파이어 공포를 몰고 오는 호러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 작품인데 왠걸 백합이었습니다. 흡혈귀 친구가 본연의 본능보다 우정을 택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된 백합작품. 이거 완전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을 선사해준 작품으로 나름 신선한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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