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문경관이라는 도깨비 이야기를 소설에 녹여 내셨네요.
앞의 이야기가 뒤 이야기의 복선이 되고, 뒤 이야기가 앞 이야기를 보완해주는
이런 구조를 쓰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구조가 너무 완벽해서 소설을 읽으면서 들었던 이런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이야기를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 글에 왜 리뷰가 없는지 알것 같네요. 앞 줄을 쓰고
잠시 몇 분을 생각했는데 딱히 소설에 대한 첨언을 할 게 생각나지 않네요.
글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저는 이런 글을 책으로 잘 엮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을 넣어서 그림이 있는 소설책으로 만들면 잘 팔릴것 같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면서, 아 이 새벽에 이걸 끝까지 보고 리뷰를 남길 수 있을까
이 좋은 소설은 종이책으로 봐야되는데 이 반짝거리는 모니터로 보고 싶지는 않은데
종이글로 명진이와 경관이를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쨋거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경관이가 아닐까. 그런 경관이가 왜 그렇게 장난을 시작했는지
유독 명진이에게 마음을 열고 도움을 주는 도깨비가 된 근저에 깔린 도깨비 경관이의 과거는 어땠을지
참 궁금합니다. 700살을 살아왔다고 했으니, 그동안 저질렀을 장난도 어지간할 텐데 그러한 장난 이야기를
한 편씩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