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에서 장편으로! 수상한 선임과 신입사원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신입사원 (작가: 이시우, 작품정보)
리뷰어: kozmotis, 17년 12월, 조회 349

첫 리뷰를 쓸려니 두근두근 하네요.

일단 이 소설은 이전에 같은 제목으로 상,하로 나누어 단편으로 게재 된 내용이 있어서, 장편으로 개작되어 올라왔을 때 과연 어떤 식으로 내용이 바뀔지. 혹시 결말이 바뀐다면 어떤 식으로 바뀔지 무척이나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할 때도 점프 스케어로 인한 공포감보다는 자연스럽게 일상이 비일상으로 변하면서 오는 공포감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오는 공포감은 실재로 읽다가 등이 서늘해지고 하체에 힘이 빡! 들어 가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 공포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노인들이 만들어내는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듯한 제한된 정보로 인한 답답한 공기가 주는 공포였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분명 있고, 그 모르는 것이 실재로 일어나고 있는데, 자신은 알 수 없다는 기묘한 느낌이 처음 이 소설에 확 몰입하게 해준 중요한 장치였습니다.

 1부가 끝나고 휴재 중인 이계리 판타지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미 있는 집단에 주인공이 들어갈 때 기존 구성원은 알고 있지만, 막 들어온 주인공은 모르는 정보로 인한 공포감으로 소설에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장편 완결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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