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악마의 퇴직 준비'>를 읽고서 감상

대상작품: 성실한 악마의 퇴직 준비 (작가: 김서윤, 작품정보)
리뷰어: 아빠딸, 2시간 전, 조회 12

*이 리뷰는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스포일러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이 연재글은 ‘안사성- 지옥 명부 공식 명칭 아스모데우스’의 마지막 기회이자 임무로 시작됩니다. 21세기의 인간들, 그러니까 악마들이 나서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 인간들은 악마들이 손쓸 새도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안사성’의 실적은 점점 내려갔고, ‘말파스 부장’은 ‘안사성’에게 실적 미달로 인한 해고는 유황천 청소 200년과 동시에 퇴직금도 없다 하며 마지막 기회를 줍니다. 순수함, 선량함 등이 최상위에 속하지만, 자산도 없고, 신체도 왜소한 ‘강바다’를 타락시켜서 영혼 계약서에 스스로 피 도장을 찍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안사성’은 자신의 퇴직금과 노후를 위해 이 제안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순수함의 대명사를 만나게 됩니다. ‘안사성’은 ‘강바다’가 야간 근무하는 ‘매일행복24’ 편의점에 매일같이 들러서 모든 수를 써보지만, ‘강바다’는 정말로 한 치의 분노와 슬픔도 없이 순수로 ‘안사성’의 수를 세탁해버립니다. ‘안사성’은 결국 ‘강바다’가 3년 동안 고생해서 완성한 원고를 완전히 태워버리고, ‘강바다’는 처음으로 정신적 타격을 입는 듯…했지만..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더욱 밝게 변합니다. 참다 못한 ‘말파스 부장’은 인간계로 강림하고, ‘강바다’를 직접 타락시키려 하지만… 호빵 하나에 무장 해제..(음..?) 그 결과 ‘말파스 부장’은 지옥 세계에 사표 던지고.. ‘안사성’은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게 됩니다. ‘안사성’은 그동안 따뜻함을 알게 해 준 ‘강바다’에게 곧 살 건물의 1층에 열 북카페 겸 서점의 총괄 점장을 맡아 달라 합니다. ‘안사성’은 ‘강바다’에게 구원받음으로서 찬란한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감상

이 연재글은 전반적으로 두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적당한 끊음’ 입니다. 제가 1회를 읽고 든 단 하나의 생각은 ‘다음 회차 읽고 싶다’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에, 단단한 필력이 받쳐주면 어떤 글이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게다가 꽤나 길게 이어질 거라는 저의 짐작을 깨부수고 가볍게 8회차로 끝내셨습니다. 그 점에서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둘째, ‘전달력’ 입니다. 읽는 사람마저 강바다의 순수함에 물들 것처럼 생생하게 등장인물의 행동과 말을 묘사하셨고, 특히 7회에서 말파스 부장의 힘을 잠재우고 호빵을 건넨 건 진지한데 웃겨서 이 회차의 두 가지 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부족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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