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라 튀어오를지도 모른다 감상

대상작품: 창포꽃을 세 번 접으면 (작가: Xx, 작품정보)
리뷰어: 일요일, 13시간 전, 조회 12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고 싶다. 방법이 있다는데 들어볼래?

같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지만 말을 걸어본 적은 없었던 사람과 우연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술김에 하는 이야기는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게 되긴 하지만 눈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꽤 흥미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잘 모르는 사람과의 첫 데이트가 그렇듯이 공감대를 찾아나가다가 그들은 서로가 알고 있는 무서운 공포 이야기를 해나가기 시작한다.

더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이기는거야!

그렇지만 공포 이야기가 그렇듯 이야기는 단순하지 않게 흘러가는데…

코코 포리고리. 소원을 이뤄주는 주문은 대체 뭐였을까. 왜 여자가 사랑했던 남자가 모든 것을 잊고 그 여자만 소중하게 만들게 되었을까. 반만 이루어진 괴상한 소원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성공적인 무서운 이야기는 아직 그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이야기는 끝났지만 무언가 끝나지 않은 느낌이다. 가장 소중한 것은 이미 빼앗겨버린 것만 같다. 너무 무서워 읽고 나선 펄쩍 뛰었다. 이런 이야기를 혼자만 읽으면 안될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읽었으므로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아무래도 나만 기억을 잃는다면 억울하니까..

목록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