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보다 한 발짝 먼저 가면 실패하고 반 발짝 먼저 가면 성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타이밍을 알면 누구나 성공할겁니다. 그렇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오면 다행이게요? 당신의 성공시대. 반 고흐처럼. 죽음 뒤에라도.
2. 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리뷰어의 이야기를.
왜냐고? 리뷰보다도 절절해서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지금 술 한잔 빨고 쓰는건데…
씨발… 술기운에 빌어 말해봅니다. 전 실패 전문가거든요.
3. 전 평생 실패만 반복했습니다.
익숙해질법도 한데, 작년엔 하다하다 공황이 오더군요. ㅋㅋㅋㅋㅋ
사실 멘탈이 되게 쎈 편인데 작년에 저를 덮친 고난은 그보다도 쎄더라고요.
4. 각설하고. 니가 실패한게 대체? 이 소설이랑 뭔 상관이냐고?
건방진 새끼야 니가 반 고흐냐? 아뇨 그정도 깜은 안되지만…
소설이랑 겹치는 몇가지는 말해볼 수 있을거 같아요.
5. 제 사연은 재미없으니까 ㅋㅋㅋ
소설이랑 연결점만 축약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제가 감히 스타트 업을 했습니다.
사람들은요. “새로운 걸 싫어합니다.”
제가 망한 이유는요? “새로운 걸 들이댔거든요.”
근데 좀 열받는건 그겁니다.
내 뒷통수를 때린 어떤 새끼는 가만히만 있어도 사람이 달라붙으며 무료로 일하면서
IT붐이랑 더불어 시리즈까지도 가버렸는데.
이런 염병… 저는… 뒷통수만 쳐맞으면서
몇년을 개고생 끝에 올해 봄에 겨우 영업 뛰어다닐 판이 되었습니다.
6. 다들 아시죠? 사람들은요. 논리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상식이라는 프레임 틀을 넘어가면, 인식을 못합니다.
세상에 혁신은 없습니다. 혁신을 노래하는 실리콘 밸리 이론 조차도,
비슷한 거 지금 수익이 나오는 사업 내에서 돈이 벌리는지 확인하고 사업을 시작하라고 하거든요.
7. 다른 이야기 하나만 더 하고 리뷰 들어 가 볼까요?
실패전문가랬죠? 빌어먹을… 나더러 뭘 더 어떻게 하라고?
물건 좀 팔아보겠다고 3대 디자인어워드라는 레드닷도 수상해보고요.
물건 가격도 내려보고, 한 5번쯤 토해가면서 영업도 해보고 ㅋㅋㅋ
씨발… 건방진 소리지만 다 소용없습니다…
걍 운 좋은놈. 인맥 가진 놈. 이거 아니면 아무것도 못하더라고요.
8. 그래서? 소설이랑 니 주접이 뭔 상관이냐?
왜? 술쳐먹고 쪽팔릴 짓을 하냐?
제가 나이 쳐먹고 느낀거랑 소설보며 느낀 감상이 비슷합니다.
1) 운 – 없는 새끼는 평생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인정 – 당신이 아무리 날고 기는 재주를 가져도, 유통사 (플랫폼)의 간택없이는 방법도 없어요.
3) 결국 선택지는 하나입니다.
A – 니가 쓰고 싶고 만들고 싶은거 하면서, 시대가 널 도와주길 바라면서 고잉 마이웨이 하던가.
B – 그냥 입맛에 맞는거 하면서 적당히 비비던가.
9. 건방떨고 앉았네요. 다 살아본 사람처럼…
근데 이건 뭐. 부족하지만 리뷰니까요.
제가 실패하면서 내린 결론 + 소설 속 주인공한테 하고 싶은건 이겁니다.
“병신아! 어차피 실패할거면, 남 눈치 보지말고 너 좋아하는거 선택해라.”
10. 죄송합니다. ㅋㅋㅋ 리뷰가 아니라 술주정이네요.
나중에 사과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내 잘못 아니네.
소설보고 괜히 편의점 가서 술 한잔하게 만들었으니 작가 탓이네…
수고하십쇼~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