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계속 생각나네요 공모(감상)

대상작품: 실종 (작가: 이도건, 작품정보)
리뷰어: 연두빛, 3시간 전, 조회 5

우리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합니다.

내 남편이나 아내가 갑자기 사라지면 어떨까.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말 그대로 상상하는 것이니 누구나 할 수 있죠.

이 작품도 아내가 사라지고 보험증권이 보이는 곳에 있으면서 그런 긴장감을 줍니다.

아내가 없으면 나는 뭐가 좋을까. 걱정에, 또는 진짜인가 해서 전화를 여러 번 합니다.

역시 받지 않으면서 사라짐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러다, 아내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옵니다.

약간 웃음이 나면서, 뭔가 잘못한 게 있는 건 아닌가 죄책감도 살짝 듭니다.

그런 묘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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