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info
compose : 나르디즐라
vocal : [Diffsinger] OR1Z
pv : 국밥 맛있어
Lyrics :
필멸로써 삶들이 가치 있다고 한다면
떠난 이에 대한 추모는 왜 아파올까요.
피안으로 영원의 안녕을 고한 당신께
나는 무어라 답을 해야 좋을까요.
어리석음이 나의 업이었던
눈부신 날들은 지나 갔으니
사랑한 순간을 모두 버리고 나는
마지막 세상에 서죠.
저 타오르는 불새들이 하늘을 열 때
속삭이는 망령들을 가리켜 묻죠
이 세상 끝이 올 때 나 비로소 말하니
고통으로써 벼려져
최후의 영웅 되게 하소서
입신으로 준비될
참람할 뿐인 자
무지망작 할 뿐인
종말의 대적자
그런 허울 뿐인 운명들로써
나는 길 잃은 채 나아갑니다
답을 구할 당신은
고귀한 안식에 드시니
괴롭습니다
저 타오르는 불새들이 대질 태울 때
기억 속의 죽음들을 모아서 묻죠
이 운명을 수의 삼아 나 받아들이니
차가웁게 식은 심장으로써 관철하게 하소오서
저 타오르는 불새들이 노래를 할 때
나 담담하게 유한한 삶을 받들어
이 세상 끝이 올 때 나 비로소 말하니
내 용기와 이름 남겨
세상을 이어가게 하소서
살아있기로 나
탕아로 태어났으나
사람들을 이끄는 영웅 되어
죽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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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어 나르디즐라입니다.
지난번 자유게시판에 한 분께 소설 테마곡 만들어드린다고 올렸는데요.
세 작품 모두 재미있고 인상 깊었지만
아무래도 가사로 정리해서 서사나 분위기를 살리기 좋은 작품을 고르다보니
하그리아 왕국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지원해주신 다른 두분께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그리아 왕국 분위기가 중앙아시아 쪽 분위기다보니
그런 느낌을 내면서도 이스카 왕자의 운명과 상실감
그리고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자 했는데요.
잘 살렸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썼어요 ㅎㅎ;
보컬은 주변에 아는 분들이 없어서
평소 사용하던 음성 합성 엔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스타일이 좀 정형화 되어 있다 보니
그걸 넘어서는 느낌을 내진 못한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아무쪼록 좋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