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모니터에서 뿜어지는 찬란한 불빛. 그게 누군가의 사랑일지도. 공모(감상)

대상작품: 《영일이와 영원이》 (작가: VONN, 작품정보)
리뷰어: 슬픈거북이, 2시간 전, 조회 4

1. 이것이 올바른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주장하듯이 해석은 보는 사람의 권리. (ㅎㅎ)

여기에 내 나름의 의견을 적어놓는다.

 

2. 글을 다 읽고 모니터를 보았다. 내 모니터에 찬란한 불빛이 누군가의 사랑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1 – 2진법의 비트 속에서 끊임없이 불꽃을 뿜어내는 영일이라는 하드웨어와, 기록의 세계. 데이터 속 영원이 마주한 사랑.

두 가지의 찰나적 결합이 우리의 이 세상에서도 발현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3. 누구나 한번 쯤 영원한 삶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어릴때 부터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일부의 사람들은 지금도 마찬가지 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나같이 우울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적당히 주변만 정리되면 빨리 죽어버리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에

안온하고 영원한 챗바퀴 보다는, 저들의 사랑처럼 스파크 튀는 한순간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느꼈다.

 

헛소리라고? 글쎄. 수많은 사랑 이야기가, 인간이 찰나를 더 원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리고 이 소설을 내 주장의 증인으로 세워본다.

 

증인이 생각보다 많다.

사람들은 사실 지루한 인생보다. 언젠가 누군가 후끈하게 불꽃을 땡겨주길 꿈꾸고 사는지도 모르겠다.

 

4. 소설을 다 읽고 스스로에 질문해 보았다.

이건 사랑에 관한 물음일까? 아니면 존재에 대한 물음일까?

 

난 로맨스를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내 대답은 다음과 같다.

 

“아무렴 어때? 사랑이 곧 존재 자체일지도 모르잖아?”

 

당신의 생각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

목록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