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호러 판타지 스릴러 히어로물?!!, “전세계 지성인이 함께 보는 계간 역술” 감상

대상작품: 전세계 지성인이 함께 보는 계간 역술 (작가: 차라랑, 작품정보)
리뷰어: 쥰노, 9월 10일, 조회 15

Q. 소설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전세계 지성인이 함께 보는 계간 역술>이라니, 제목부터가 뭔가 기묘하지 않나요. 뭔가 묘한 비밀이 숨겨져있을 것만 같은 잡지가 등장할 것 같은 제목이었고, 역시나 잡지 편찬과 관련한 내용이었지만 막상 읽어본 소설은 저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비밀이 숨겨져있었고 잡지의 비밀을 파헤쳐가면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Q. 소설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소설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 등장한 잡지는 내용은, 저 또한 주인공과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 같다, 싶을 정도로 비전이 없어보이는 잡지였습니다. 아무리 가업으로 물려받은 것이라고 하지만, 구독자도 없고 돈도 되지 않는데 이런 잡지를 계속 해서 펼쳐나갈 인물이 얼마나 될까요. 할아버지가 유언으로 한 말에서조차도 큰 효용이 느껴지지 않았는걸요. 그저 잡지를 절대 폐간하면 안된다니요. 심지어 라이벌과도 같은 다른, 저렴한 잡지도 출간이 된 상황에 잡지를 계속 해서 출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을 겁니다. 물론 할아버지가 좀 더 자세하게 잡지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더라면, 어쩌면 주인공은 그 일을 맡지 않으려고 했을수도 있지만 할아버지가 주인공에 대해 ‘역술에 편견이 없게 생겼다’고 본만큼, 잡지의 비밀을 절반이라도 알려주고 돌아가셨다면 혹은 퇴마철의 존재만이라도 알려주셨다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물론 그랬다면, 이런 재밌는 소설 전개도 이어지지 않았겠지만요.

Q. 소설의 미래 독자에게

A. 끝까지 재밌게 읽었고, 또 후속작이 더 기대가 되는 현실 호러 판타지였습니다. 호러 장르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잔인하거나 잔혹한 장면은 없어서 오히려 전 더 좋았어요. 기묘한 잡지의 존재와 흥미진진한 전개가 독자인 저를 매료시켰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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