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이 추억이 거짓일지라도,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어버린 추억으로”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어버린 추억으로 (작가: 지야, 작품정보)
리뷰어: 쥰노, 23년 11월, 조회 18

Q. 책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어버린 추억으로>. 이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속으로 여러번 되뇌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살아있는 사람, 죽어버린 추억. 이렇게나 시적인 제목을 가진 작품이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죠. 심지어 장르는 SF. 생각보다 시작은 굉장히 일상적인 느낌이었지만, 중반부로 넘어갈수록 역시나,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주인공 미현은, 외부의 시선에서는 알 수 없지만 미현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불행한 환경에서 자라왔습니다. 쌍둥이 언니와의 상대적 비교, 미현에 대한 언니의 적대적 반응, 부모님의 차별과 같이 남들이 보았을 때는 큰 불행이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본인의 인생 전반에 걸쳐 괴롭고 힘든, 부정적 영향을 가득 미치게 되는 그런 환경이었지요. 그래서

실제로 이런 서비스가 생긴다면 물론 부작용도 있겠지만,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미현의 모습이 너무나도 일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이어서 더 미현의 감정에 공감하고 동화되어 글을 읽어갔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서비스가 구현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보며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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