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힌두신화에 빠진 요인이 어떻게 보면 가장 으뜸이 바로 파괴신인 시바인거 같네요.
삼대주신(트리무르티)중 잔혹하면서 자비로우며 사랑과 파괴의 아름다운 춤(탄다바)을 추는 무왕이며 재창조의 신인 동시에 고독한 수행자이면서 다양함을 갖고있어 동시에 미묘하여 어떤 모습이 진실인지 알수없는 복잡한 파괴신이지만, 한 사람의 남편으로 본다면 아내만큼(파르바티나 사티)은 누군가 본다면 애틋하게 느껴질만 순정파 사랑꾼 시바의 인간적이며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이렇게 뒤늦게 알게 되어 통탄 스럽네요. 만일 돈이 있다면 세트로 소장하고 싶은 작품입니다.